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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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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엿의 명가 ‘참마당’

전통 엿의 명가 ‘참마당’

by 춘천교차로 2014.05.31

전통 엿의 명가 ‘참마당’ 소개

전통 엿의 명가 ‘참마당’

전통 엿의 명가 ‘참마당’은 국내 전통 먹거리 전문 생산업체 진천식품(대표 임용환)이 만들어낸 브랜드다. 40여 년간 호박엿, 호박조청, 호박잼을 연구한 결과, 지난 1994년 충북 진천군 덕산면 석장리에서 호박엿 전문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순수한 우리 전통 먹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무엇보다 화학첨가제나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법을 고수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춘천 옛 경춘로에도 전통 엿 생산업체 ‘참마당’이 오픈했다. 춘천역 양구명품관을 비롯해 식당, 휴게소 등에 판매 진열대를 설치해 도라지 엿 , 황기 엿 등 다양한 엿을 선보이고 있다.

춘천특산품 ‘도라지 엿’ 개발

‘엿’ 의 사전적 의미는 곡식으로 밥을 지어 엿기름으로 삭힌 뒤 겻불로 밥이 물처럼 되도록 끓이고, 그것을 자루에 넣어 짜낸 다음 진득진득해질 때까지 고아 만든 달고 끈적끈적한 음식이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요즈음 기능성 엿이 등장하면서 달지도 않고 끈적거림이 없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춘천 참마당은 지난해 도라지 엿을 개발했다. 도라지 향이 입안 가득히 감돌아 먹는 것만으로 웰빙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또 최근에는 홍천군의 제안으로 인삼 엿을 개발해 제품 등록을 마친 상태다.

참마당 황태영 부장은 “지역별로 유명한 약초가 있고, 그 약초로 엿을 만든다. 하지만 춘천은 대표할 만한 약초가 없다. 그래서 고민 끝에 도라지를 생각해 냈고, 그 결과 ‘도라지 엿’을 개발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무설탕, 무첨가제, 국산원료 사용

이곳 참마당에 만들어지는 전통 엿은 호박엿과 엿기름, 그리고 옥수수 전분 등 국산원료를 사용해 생산한다. 순수 곡물을 사용한 원료를 100도 넘는 온실에 넣어두면 엿이 말랑말랑해지고, 유화기를 통해 엿을 반복적으로 늘려줌으로써 공기와 접촉하면서 끈적거림이 사라진다. 특히 도라지 엿과 같은 기능성 엿의 경우 조청과 약초가루를 섞어 경단을 만들어 혼합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엿은 달지도 않고 입에 붙지도 않아 주전부리로도 손색이 없다.

“압착기를 통과한 엿은 절삭기를 통해 일정크기로 자르는 작업하게 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엿이 기계에 달라붙기 때문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종 가공처리를 마친 엿은 건조에 들어가고, 이 후 포장을 하게 됩니다. 엿 하나하나를 개별 포장해 먹기 좋게 만들고 있다.”

위치: 춘천시 옛 경춘로 777 | 문의 242-6841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