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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의 증표에 손길을 담아 '늘솜반지카페'

애정의 증표에 손길을 담아 '늘솜반지카페'

by 운영자 2018.06.08

지난 4월 25일 문을 연 늘솜반지카페에서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나만의 반지를 수제작할 수 있는 곳이다. 우정 반지를 함께 하고 싶은 친구들부터, 연인, 가족이 함께 찾는다. 서로를 생각하며 정성껏 만든 반지는 손길과 마음도 자연스럽게 담는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원하는 대로 만드는 자유로움

늘솜반지카페는 99.9% 순은을 사용해 반지를 만들 수 있다. 다 만들어진 상태에서 간단한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은 바를 이용해 과정을 한눈에 바라보며 직접 만들 수 있다. 처음부터 다 가르쳐주기 때문에, 망치로 두드리고 사포로 광을 내며 경험을 통해 푹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담당하는 다소 어려운 과정인 땜질도 호기심으로 원하는 고객에게는 성심성의껏 알려드려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반지공방을 체험해봤던 커플 고객이 이곳에서 또 해보시고는, 많은 과정을 직접 해봐서 더 좋았다고 평가해주셨어요. 손님이 크게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지에도 유행이 있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연구한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서로의 지문으로 하트 무늬가 완성되는 각인부터 기계 각인, 도장 각인 등 다양한 무늬를 새길 수 있다. 앞으로는 각인 외에도 큐빅 등 여러 시도를 해보며 더욱 디테일하고 예쁜 반지를 만들 수 있도록 변화할 예정이다.
반지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리·보관법에 대해서도 전달하는 등 이론적 정보도 알려준다. 알레르기 코팅 등 체질에 따른 착용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으로
늘솜반지카페의 선미숙 대표는 지하상가에서 6년간 핸드메이드 쥬얼리, 악세사리 완제품 등을 판매하거나 부자재를 판매했다. 수강생을 받거나 출강을 하기도 했다. 장소와 함께 많은 부분에서 전환점을 맞이했고, 꿈꿔왔던 일을 하기에 변화에 만족하고 있다고. 하나하나 직접 인테리어하며 정성껏 꾸민 장소인 늘솜반지카페를 운영하면서 기존의 고객은 물론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신기해하며 재밌어하는 고객의 만족도도 높다. 커플뿐 아니라 우정 반지를 하려는 청소년, 가족 단위의 고객도 많다.
악세사리를 좋아한다면, 카페 안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악세사리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다. 오랫동안 춘천 옥을 접목한 쥬얼리를 디자인한 선미숙 대표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늘솜반지카페에서는 반지뿐 아니라 다른 은 제품도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다. 미아 방지 목걸이 혹은 애견 목걸이, 팔찌 등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아기 발 도장을 새긴 목걸이는 특별한 탄생 기념이 된다.
선미숙 대표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고객이라도 과정마다 지도에 따라 그대로 따라가면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처음 시도하는 초보자들도 놀러 왔다는 기분으로 수다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고. 공방과 카페가 접목된 곳인 만큼, 정성껏 직접 만든 수제차인 매실, 유자차, 모과 음료 등을 곁들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위치 255-6335 | 문의 중앙로 67번길 18 브라운상가 3218호

반지제작과정
1. 디자인 선택
2. 신청서 작성 및 사이즈 체크
3. 반지 모양 잡기
4. 땜하기
5. 반지 모양 만들기
6. 다듬기·디자인 하기
7. 기스제거 및 광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