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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콩! 손두부로 고소하고 든든하게 콩사랑마을 거두점

내 마음에 콩! 손두부로 고소하고 든든하게 콩사랑마을 거두점

by 운영자 2018.05.25

콩사랑마을거두점
콩은 농작물 중 단백질의 양이 최고이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구성 아미노산의 육류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다.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콩은 현대인에게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아쉽지 않은 식재료이다. 이를 부드럽고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식재료, 바로 ‘두부’이다. 콩사랑마을 거두점에서 두부를 다양하고 맛깔나게 만날 수 있다.
밥상 위 팔색조 두부의 변신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 고소한 두부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간장에 찍어 먹기만 해도 좋다. 하지만 콩사랑마을 거두점에서 만나는 두부의 변신은 끝이 없다. 두부구이는 물론, 모두부, 순두부처럼 두부의 기본에도 충실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두부전골’이다. 칼칼하게 즐기는 두부전골은 밥도둑이 된다. 두부와 국물을 밥과 비벼 먹다보면 두부가 주는 부드러운 식감과 포만감이 먹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한다. 두부전골은 소세지두부전골, 얼큰만두전골 등 전골의 종류를 다양하게 해 만날 수 있으며 두부버섯조림, 두부제육두루치기 등은 직장인들이 점심 메뉴로 즐겨 찾는다.
또한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메뉴가 ‘두부해물우동볶음’이다. 각종 해물이 어우러진 해물우동볶음에는 불맛이 살아 있는 것은 물론, 중화요리를 먹는 기분이 든다. 우동면과 두부의 조화도 신선하다. 볶음 소스와 두부가 잘 어우러져 마파두부를 떠올리게 한다. 그 안에는 밥이 숨겨져 있어, 면과 해물, 두부를 먹다가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된다. 처음 시도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한 그릇 안의 푸짐함과 그 맛에 빠진 단골손님들은 ‘두부해물우동볶음’을 먹으러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손님에게서 큰 보람을 느껴

박상길 대표는 주방에서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든다. 20살부터 음식점에서 요리하는 일을 배운 박 대표는 손님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깨끗이 비운 그릇을 봤을 때 기분이 좋아요. 맛있게 하려고 노력하죠.”
콩사랑마을 거두점에서는 중장년·노년층의 고객도 많지만 어린아이가 포함된 가족도 많이 찾는다. 매콤한 두부전골도 어린 손님들을 위해 하얗게 주문할 수 있다. 남녀노소 손님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기 때문에 편안한 한 끼를 할 수 있다. 자극적이거나 매운 것을 싫어하는 손님들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잘 만들어진 두부는 가까운 사람에게도 챙겨주고 싶은 음식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집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들의 주문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여름에는 더위도 사르르 녹이는 콩국수와 묵사발을 만날 수 있다. 콩국수 국물이 진해서 마실 때마다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지금부터 여름의 문턱에서 콩국수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잦다.
퇴계동에 있는 콩사랑마을 본점에서 신선하게 만든 두부를 가져오고 있으며,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일요일은 휴무이다. 70인석의 넓은 좌석으로 편안하게 앉아 식사할 수 있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위치 동내면 거두리 1113-3 | 문의 26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