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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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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활시위,짜릿한 한 발 큐피트양궁연습장

팽팽한 활시위,짜릿한 한 발 큐피트양궁연습장

by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2018.02.21

텔레비전에서 시원하게 날아가는 활을 보며 나도 한번 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된다. 팽팽하게 활시위를 당기기 위해선 얼마나 힘이 드는지, 내 실력은 어떨지 궁금하다면 춘천에 부담 없이 발걸음해도 좋은 곳이 생겼다. 바로 큐피트양궁연습장이다.

양궁 선수와 전문적으로

2월 4일 정식 오픈한 ‘큐피트양궁연습장’은 양궁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기에 좋은 곳이다. 강석주 대표는 초등학생 때부터 양궁을 시작해 대학까지 선수로 활동했던 양궁 전문가로서 양궁 입문자에게 보다 세심하고 정확한 길을 알려준다.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양궁을 알려주고, 동호회 모집을 하고 싶어 문을 열었습니다. 동호인들과 함께 도민체전에 참가하고 싶어요.”

큐피트양궁연습장의 오픈은 양궁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접하며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연습할 곳이 없어 시도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무엇보다 전문가에게 양궁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현재 동호인 3명이 운동을 함께 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 동호인 모두 각자 가진 직업도 다르지만, 취미 하나로 일반인의 일상이 특별해지는 순간이다.
재미와 운동을 한 번에 쏘다

실제로 보면 꽤 큰 사이즈의 양궁 활을 잡는 순간 느껴지는 팽팽한 긴장감이 있다. 강 대표는 기자에게 체험을 권했다. 활을 쏜다는 경험은 이색적이면서도 떨렸다. 게다가 활시위가 쉽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바른 자세와 함께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과감하게 활시위를 놓는 데에는 용기도 필요하다. 짧은 경험이지만, 양궁을 접하며 담대함과 정신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을 바로 파악할 수 있었다. 양궁은 보기에 가만히 서 있다고 해서 절대 쉬운 운동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강석주 대표를 만나면 정확한 자세와 이론을 배울 수 있다. 오랜 선수 경험으로 확실한 지도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초반에 자세가 정확하게 잡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연령대에 상관없이 어느 날씨든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양궁의 매력이다. 장비는 큐피트양궁연습장에서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 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큰 부담 없이 몸만 오면 된다. 자주 안 쓰는 근력을 이용하며 운동이 될 뿐 아니라 정확하게 과녁을 맞히기 위해 오로지 한 곳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좋아진다.
양궁동호인 활성화가 이뤄지길

강석주 대표는 춘천에서 양궁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춘천에 양궁협회도 생기고, 안 쓰는 부지를 이용해 양궁 시설을 갖췄으면 하는 마음이죠. 동호인 시합을 할 수 있도록요.”

강석주 대표가 지닌 양궁에 대한 애정은 큐피트양궁연습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체험도 가능하고, 보다 본격적으로 양궁을 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레슨도 준비돼 있다. 어린 학생들도 처음에는 신기해하며 망설이지만, 곧 습득하며 실력을 쌓는다. 국립춘천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큐피트양궁연습장에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며, 일상 속 즐거움을 획득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위치 우석로 42번길 / 문의 010-2033-4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