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지역탐방

지역탐방

발로 뛰고 손맛으로 정성스럽게 안스게장

발로 뛰고 손맛으로 정성스럽게 안스게장

by 운영자 2018.01.12

업체탐방 플러스
짭조름한 게장에 따뜻한 밥 한술, 진정한 ‘밥도둑’이라 할 수 있다. 안스게장에서는 가장 최적의 맛을 내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한 게장 맛을 선보인다. 김이 솔솔 나는 돌솥밥과 각종 반찬이 한 상 가득하니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위치 우묵길 78번길 3(퇴계동)
문의 255-9252
맛과 가격을 꽉 잡은 게장

안희성 대표는 사람들이 즐겨먹는 게장의 진가를 일찍부터 알아봤다. 뷔페 사업을 하던 그는 손님들이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특히 ‘게장’에 몰리는 것을 매번 확인했고, 좋아하지만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는 게장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자 했다.

“게장을 시작한지 17년이 됐어요. 비싸지만 좋아하는 메뉴의 대중화를 이뤄보자 마음먹었죠. 게의 질을 생각해서 맛도 놓치지 않는 게장을 만들고 싶었죠.”

안희성 대표는 지금도 화요일마다 직접 섬을 다니며 좋은 게를 공수해온다. 품질 좋은 게가 맛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게장은 게 자체로 본연의 맛에 집중해야 합니다. 첨가물을 자꾸 넣으려 하고 이에 치중하다보면 오히려 맛을 낼 수 없습니다. 좋은 게를 구하기 위해 매주 섬을 돌아다니죠.”
음식 연구를 즐기며 친절하게

안스게장에서는 최적의 소스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를 거듭했다. 안희성 대표는 음식 연구를 하는 것이 즐겁다고 전했다.
“전국의 게장 맛집을 돌아다니며 계속 연구했어요. 안스게장의 소스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온도와 간장농도를 조절하고 여러 가지 과일, 채소를 넣어 하모니를 이룹니다.”

안 짜고, 안 비리고, 안 비싸다고 해서 안스(Ahn’s)라는 이름을 걸었다. 비리지 않고, 짜지 않으니 많은 게장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안희성 대표가 원하는 진정한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점들이다.
모든 기본은 음식이라고 생각해

안희성 대표는 음식은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므로 내 몸을 생각해 좋은 것을 먹어야 한다고 여긴다. 인스턴트 위주로 즐겨먹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을 보고 반대로 ‘슬로우 푸드’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 모든 음식에는 안희성 대표의 손맛이 들어간다. 생선도 천일염으로 직접 작업해 저염 숙성을 한다. 냉이된장찌개와 꽁치구이, 샐러드, 각종 반찬에 게장과 돌솥밥으로 한 상 든든한 한 끼를 만날 수 있다. 포장은 더욱 푸짐하다. 전국에서 포장 주문을 하는 것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등으로 안스게장의 맛이 널리 퍼지고 있다.

“수원에서 한 곳, 원주에서 두 곳이 안스게장 체인점을 열었어요. 한 도시에 한 명의 사장에게만 안스게장의 브랜드를 전수하고자 하죠. 좋은 맛을 지닌 좋은 제품으로 최고의 영업을 하시라는 바람이에요.”

원주 단계동에서는 지난 1월 10일 문을 열었을 만큼, 안희성 대표의 안스게장은 널리 알려지고 있다. 오랜 준비와 맛에 대한 열정적 태도가 이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