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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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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안식을 위하여 동산추모공원 봉안담

평온한 안식을 위하여 동산추모공원 봉안담

by 운영자 2017.11.01

노인 인구의 급증, 고령화 사회로 성큼 다가간 이 시대에 진지한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고인의 안식처에 대해 고려해보지 않았다면, 다양해진 장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여기에 최근 봉안담이라는 또 하나의 선택을 더한 동산추모공원을 찾았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체계적인 운영의 동산추모공원

2003년 개원한 동산추모공원의 위치를 시민들은 주로 ‘시립묘지’로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일정 부분을 춘천시에 기부 채납한 것. 동산추모공원을 찾으면 일반인에게 열려있는 사전 분양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생전에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고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크게 와 닿는다.

동산추모공원은 고속도로를 이용한 접근성이 좋아 타지역에서도 특히 선호하는 곳이다. 수도권 인근에서 가장 많은 매장묘를 보유하는 등, 선택이 자유로운 것도 동산추모공원의 장점이다. 매장묘, 봉안묘, 가족묘 등 다양한 모델로 형태와 크기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석축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의 콘크리트 옹벽으로 안전성을 더했다. 철저한 배수시스템은 묘원의 붕괴나 유실 위험을 말끔히 덜어준다. 특히 전부 남향으로 온종일 그늘이 없어 볕 좋은 명당이라 할 수 있다.
봉안담, 품격 있는 그리움을 담다

이번에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봉안담’은 바로 답답한 실내 납골당에서 벗어난 실외 납골당이다. 화장률 80% 이상일 정도로 한국의 장례 문화는 빠르게 변화했다. 이제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모셔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실외에 있는 봉안담은 쾌적하다. 공간이 열려 있어 추모를 하는 데 불편함을 덜었다. 넓은 참배공간, 간결한 동선으로 설계해 명절 등 붐비는 때에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 실내 소음에도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외 납골당에 가장 중요한 내구성을 확실히 갖췄다. 확실한 방습 구조로 외부 습기를 차단하고 향온, 향습 기능을 지녔다. 이어 경건하고 엄숙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시공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개인이 이용하는 1위형 540기, 부부단 2위형 1,305기가 설치됐다.
풍경과 함께 하는 봉안담

추모를 하기 위해서도 찾지만, 공원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조경시설에 특별히 많은 신경을 써 관리하기 때문이다. 적정하게 관리되는 나무와 분수 등, 찾아오는 이들을 반기는 자연환경은 마음 편안하게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동일 팀장은 “유족, 참배객, 방문객이 모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준비해두신 분들은 자주 방문해 동산추모공원의 발전하는 모습에 흐뭇해하시며, 안정감을 느끼고 가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세심한 관리를 통해 내 가족의 일처럼 정성껏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