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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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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한 재료로 깊이 있는 맛을 선보이는 ‘어머니의 김치’ 윤서식품

엄선한 재료로 깊이 있는 맛을 선보이는 ‘어머니의 김치’ 윤서식품

by 운영자 2017.10.13

우리나라 국민이 사계절 내내 두고두고 먹는 대표적인 음식 ‘김치’. 특히 우리네 어머니가 만든 김치는 유난히 붉은 기가 가득하다. 재료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랜 식당 운영으로 정성어린 손맛을 전해온 한상미 대표가 2014년 윤서식품을 설립, ‘소양강맑은김치’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산 신선 재료로
다양한 전통 김치 생산해

김치제조·납품업체 윤서식품 한상미 대표는 타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질 좋은 재료’를 꼽았다. 고춧가루를 비롯한 모든 식자재는 국내산으로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았다.

“전국 곳곳의 시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좋은 재료를 공수해오려고 했어요. 배추는 강원도산 배추를 사용하는데, 신선해야 하기 때문에 출하 시기에 맞추어 구매하고 시기가 아닐 때에는 가락시장에서 국내산 배추를 가져옵니다. 직접 배추를 절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반드시 배추 상태를 눈으로 확인해야 해요. 소금도 간수 빠진 상태에서 2~3년된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합니다.”
윤서식품에서 생산하고 있는 김치 종류는 배추김치, 파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나박김치, 부추김치, 백김치, 깍두기 등 다채롭다. 대표적인 제품은 ‘소양강맑은김치’로 맛김치는 1kg와 1.6kg, 포기김치는 3kg로 선보이고 있다. 단골 거래처 중에서는 절임배추나 양념만 따로 구매할 수 없냐는 문의가 많아 절임배추나 양념을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소양강맑은김치는 아삭한 식감과 깊이 있는 맛이 특징이다. 한 대표는 “김치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코다리, 멸치액젓 등을 넣어 오랫동안 끓인 육수를 양념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깊은 맛의 김치를 전하기 위한 노력

현재 윤서식품의 운영은 한상미 대표의 아들 이기환 씨가 맡고 있다. 이 씨는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제품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했다.

“김치를 출하하기 전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 바로 금속 검출입니다. 하루 정도 절인 배추 속에 양념을 넣고, 포장한 후 금속 검출기를 통과하면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되는데요. 혹시나 있을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외에도 평소 입·출고 카드를 작성해 제품의 상태를 항상 확인하고, 전 직원이 작업장에서 활동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항상 떠올릴 수 있도록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해 김치 나눔도 한다. 2014년 김장철을 맞아 구리시청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나누는 봉사를 펼쳤는데, 이후 김치 양념의 맛이 좋다는 호평이 나 양념 6,000kg를 납품하기도 했다.
해외시장의 진출을 위한 초석 다지다

윤서식품은 변화 중이다. 아들 이기환 씨가 젊은 감각을 살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러한 활동들은 해외 유통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현재 벨몽드, MS마트 등 춘천 지역 마트로 납품하고 있으며 서울이나 경기로 유통업체를 통해 김치 맛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직 입점하지 못한 국내 유통업체들과 접촉할 생각이며 소포장제품 형태로 일본 등지에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씨는 “앞으로도 ‘깨끗한 시설에서 좋은 재료로 직접 개발한 어머니의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위치 후석로 59번길 14-4
문의 255-6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