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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통음식‘감자옹심이’, 재탄생할 수 있었던 비결

강원 전통음식‘감자옹심이’, 재탄생할 수 있었던 비결

by 운영자 2017.08.25

봄내골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풍미로 강원 전통음식을 대표하고 있는 감자옹심이가 새 옷을 입었다. 춘천 후평동에 자리한 봄내골은 감자전분가루로 한 옹심이를 8년 전부터 개발, 생산해 전국 각지에 납품 중이다. 특히 학교 급식에서 단숨에 인기 메뉴로 상승하는 바람에 일손이 부족하다고. 봄내골의 최용기 대표가 개발한 감자옹심이는 어떤 것일까.

매끈하고 쫀득해 쓰임새 다양한 감자옹심이

봄내골의 감자옹심이는 감자전분가루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매끄럽고도 둥글다. 일반 감자옹심이와는 사뭇 다른 모양이다. 우리가 흔히 음식점에서 마주해온 옹심이는 생감자 반죽에 반죽을 막 떼어 투박한 것들이었다. 최용기 대표는 감자옹심이가 어떤 요리에서든 활용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전분을 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생감자로 만든 감자옹심이도 맛있어요. 다만 국물에 영향을 주더라고요. 맑은 국물이었다가 옹심이만 들어가면 걸쭉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쓰임새가 제한적이었죠. 반면 전분을 바탕으로 만든 옹심이는 탕이나 찌개, 볶음 등 어떤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국물맛에 영향을 주지 않거든요. 어디에 넣어도 매끈하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한다는 게 통한 것 같아요.”

이곳에서 생산하는 옹심이는 감자옹심이뿐만 아니라 메밀옹심이, 검은깨옹심이도 있다. 모두 건강한 식재료를 가지고 제조하는 터라, 영양과 맛 두 가지를 모두 사로잡은 음식이라 평을 듣는다고 한다.

더불어 오색감자옹심이는 하루 생산량보다 주문량이 더 많다고 한다. 오색감자옹심이는 호박, 비트, 시금치, 도토리를 각각 말려서 가루로 낸 다음 감자반죽에 섞어 만든다. 최 대표는 “각 재료 고유의 향도 나면서 옹심이를 넣으면 음식 자체의 색감이 화려해져 아이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둥그스름한 모양도 매력을 배가한다. 어디 하나 모난 것 없이 표면이 매끄럽고 둥글게 옹심이를 빚어낸다. 최 대표는 모양이 중요한 이유로 반죽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옹심이 만드는 데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감자 전분이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거든요. 그래서 여름에 만드는 방식, 겨울에 만드는 방식 그리고 비올 때 만드는 방식 등 환경에 따라 방식이 달라져요. 반죽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적정 배합률을 잡고, 온도와 습도의 변화도 계속 주어 최적의 상태를 찾았어요. 3~4년 걸려 찾은 최적의 레시피로 항상 만들기 때문에 반듯한 모양으로 나와요. 찌그러진 모양으로 나오면 맛과 식감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고파

봄내골 최용기 대표는 어머니가 운영하신 ‘늘푸른식품’에서 10년간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그대로 기업을 이어받기보다 감자옹심이를 특화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봄내골’을 런칭하게 됐다고 했다.

2010년 출범한 봄내골은 앞으로 공장시스템을 완전 자동 설비로 갖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더 큰 부지로 이전한 다음, 일반 공장이 아닌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할 예정이에요. 작업자에게도 편한 곳이어야 즐겁게 일할 수 있거든요. 일이 다소 고되더라도 덜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변화해야죠. 또 전통식품을 스마트 공장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맛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설비 변화의 목적이에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형마트에도 입점하기 위해 현재 샘플을 보낸 상태입니다.”

최용기 대표는 현재 세 가지의 옹심이 제품과 서브 제품으로 감자떡을 출시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옹심이 메뉴 개발에 대한 큰 포부를 드러냈다.

“다양한 재료와 결합한 옹심이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약의 효능을 가질 순 없지만 저희가 만드는 음식으로 인해 건강해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기쁨이 아닐까 싶어요.”

위치 후평동 745-27
문의 241-9970
홈페이지 bomf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