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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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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에 전문성을 더하다

집밥에 전문성을 더하다

by 운영자 2017.08.11

하손푸드
단체급식이 점차 일상화되면서 식자재의 상태와 위생의 안전성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단체급식 전문업체 하손푸드는 춘천시내의 병원, 학교, 군부대 등에 단체급식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속적인 메뉴 개발·피드백 통해 건강한 식사 제공

하손푸드는 건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식단을 춘천시민에게 18여 년 동안 선보였다. 현재 20여 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하루 약 800식 이상 제공 중이다. 하손푸드의 이주연 대표는 사업 초기엔 작은 반찬가게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치를 비롯한 여러 반찬을 제공하는 작은 가게를 부모님이 운영하고 계셨어요. 1999년 푸른샘김치로 시작해 더 많은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2007년 급식 사업으로 확대하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곳의 경쟁력으로 ‘균형 있는 식단’을 꼽았다. 하손푸드는 전문 영양사가 상주해 있다. 이동급식업체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영양사의 존재는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영양사가 있지 않은 업체도 종종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하손푸드는 건강한 식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만들 수 있는 반찬의 수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데, 이들을 잘 조합해야 하는 것이 건강한 식단의 첫 번째 과제에요.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 영양사라고 생각했고요. 이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기호도 조사를 하거든요. 급식을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떤 음식을 선호하는지 파악해 식단에 반영합니다. 또 연령·성별 등에 맞추어 영양사와 함께 신메뉴를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으로 높이는 신뢰감

또 다른 경쟁력으로는 하손푸드의 음식을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하손푸드는 식재료가 들어오는 과정부터 음식이 배달되는 과정까지 개인위생, 시설위생, 품질관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조리자의 경우 위생복, 위생모, 앞치마, 위생장갑 등 착용해 식품을 다루기 적합한 복장을 갖추며, 전처리실과 조리실의 작업복을 구분해서 사용한다”며 “또한 월 2회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영양사로부터 위생교육을 진행해 위생의 중요성을 일깨우도록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원도 내 단체급식 식품제조가공업체에서는 최초로 HACCP(해썹) 시설 설비를 갖췄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이 대표는 “가공실, 포장실, 전처리실 등 ‘식품제조가공업’ 기준에 부합하는 곳은 춘천 단체급식 업체 중에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18여 년의 노하우, 가정에서도 맛본다

하손푸드는 최근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손푸드 홈페이지(hasonfoodmall.com)에서는 한 번 주문하면 매주 새롭게 구성되는 식단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 반찬형, 일반형, 프리미엄 등으로 나뉘며 각 유형마다 제공되는 구성요소가 다르므로 가정에서 필요한 메뉴를 고르면 된다.

이 대표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조리하는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어 맞벌이 부부와 같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며 “클릭 몇 번만으로 정기 배송이 되므로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사는 기업 되고파

하손푸드는 조리 음식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후평1동 행정복지센터의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이 대표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사회복지재단 건립을 꼽았다.

“교회나 센터 등에 종종 반찬을 후원하고 있지만 하손푸드 산하에 사회복지재단을 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만드는 음식으로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두 팔 걷어 나서고 싶습니다.”

문의 | 242-9182위치 | 후석로 420번길7홈페이지 | hasonfoodm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