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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지역탐방 : 창업스토리&그집이야기

고즈넉한 한옥에서 부드럽게 즐기는 고기 옛날옛집

고즈넉한 한옥에서 부드럽게 즐기는 고기 옛날옛집

by 운영자 2017.07.05

옛날옛집
오랫동안 정갈하고 맛깔났던
한정식으로 사랑받았던 옛날옛집이
최상급 숙성고기 전문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옛날옛집의 고기는
숙성고에서 한번, 물속에서 한번 더
숙성되는 과정을 통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맛을 품는다.
‘고기’기본에 집중하다

지난 5월부터 참숯직화구이로 한우와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옛날옛집은 깔끔한 인테리어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옥의 아름다움은 유지하고 식사를 즐기는 공간은 쾌적하게 변화했다. 이는 이동근 대표의 오랜 외식업 경영 노하우가 배경이 됐다. 어라운드 키친·맘스·마켓·치킨 등을 만들며 직접 꾸몄던 인테리어 감각이 옛날옛집에도 반영된 것.
처음 외식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할 때부터 고기를 다루고 싶었다는 이동근 대표는 어머니와 함께 옛날옛집을 새롭게 열며 무엇보다 ‘고기’에 집중했다. “제주도에 직접 가서 흑돼지의 종류, 과정 등을 살피고 왔죠. 모든 고기는 숙성해서 제공합니다.”
숙성고에서 시작해 지하암반수를 이용한 물속 숙성은 고기를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고기의 선별 과정과 숙성, 제공 방식 등 음식점에서 중심이 되는 음식의 맛에 무엇보다 발품을 팔고 정성을 들였다. 옛날옛집은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한정식을 20여 년간 운영한 경력으로 고기뿐 아니라 반찬 하나하나 먹음직스럽다.
고객의 마음을 살피고 변화하는

음식뿐만 아니라 고객, 직원은 이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 요소이다. “고객이 오면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알고자 합니다.”
새롭게 문을 연 지 짧은 기간이 지났지만, 재방문 비율이 높은 이유다.
어린이가 있는 고객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놀이방을 만들었다. 블루베리양념돼지갈비는 어린이가 좋아할 수 있는 메뉴이다. 색소나 화학조미료 사용 대신 과일로 단맛을 냈다.
70~80여 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별관은 단독으로 넓은 공간을 찾는 고객들에게 딱이다. 한우등심정식, 한우불고기정식을 이용할 수 있는 평일 점심특선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항상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직원이 즐겁게 일하고 고객이 편안히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이동근 대표는 늘 도전하고자 한다. “무언가 기획하고 오랫동안 준비한 뒤 고객의 반응을 받으면 즐거워요. 그래서 계속 도전하고자 합니다.”

이동근 대표는 15여 년 전 외식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과감하게 조리과를 나와 호텔 일식을 배우고, 대형 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매니저를 하며 경영 방식을 배웠다. “늘 새벽에 일어나 하루의 일과를 메모한다”며, “빠르게 모든 일을 하고 또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옛날옛집은 새 단장과 함께 다시 젊어졌다. 물을 이용한 숙성 기법으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은 물론 먹는 즐거움을 준다. 언제나 고객을 생각하며 끊임없는 도전을 택하는 이동근 대표의 부지런함으로 옛날옛집에 활기를 더하는 중이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위치: 동면 만천로 102
문의: 244-1100, 244-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