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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 창업스토리&그집이야기

나만 없는 강아지, 함께 놀고 싶다면 터미널 애견카페 ‘대추네’

나만 없는 강아지, 함께 놀고 싶다면 터미널 애견카페 ‘대추네’

by 운영자 2017.05.17

여행을 떠나기 위해 버스터미널을 찾았는데
집에 홀로 남겨질 반려견이 걱정된다면
바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터미널 애견카페 대추네’ 가 있다.
이곳에서는 애견호텔을 운영하고 있어
안심하고 반려견을 맡길 수 있다.
또한 차 한잔을 하며 귀여움 가득한 강아지와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진심으로좋아하기때문에,정성을 다해

‘터미널 애견카페 대추네’를 꾸리고 있는 최기찬 대표는 늘 바쁘다. 함께 살고 있는 식구들이 늘 돌아다니며 일을 만들기 때문. 7마리의 개를 키우고, 그중 카페 공간에서 활약하는 개들은 쉴 새 없이 돌아다닌다. 최 대표 역시 청결한 공간으로 관리하고자 늘 걸레와 여러 종류의 탈취제를 들고 고군분투한다. 애견카페의 문을 열고 3달 만에 7kg이 빠질 정도로 일의 강도가 세다.
함께 일을 돕고 있는 아내 최남숙 씨는 “이익을 생각한다면 운영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정말 개를 좋아하고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터미널 애견카페 대추네’는 키우고 있는 반려견을 좀 더 본격적으로 키우고 싶어 만든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토이푸들, 말티즈, 프렌치불독, 잉글리쉬불독 등 다양한 견종의 개를 만날 수 있다. 최기찬 대표의 정성어린 손길이 닿은 개들은 건강하고 활기차게 돌아다니지만 온순하기 때문에 카페를 처음 찾는 고객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섬세하게돌보고,체계적으로관리하고

30여 년 전 말라뮤트 한 마리와 인연을 맺으며 오랫동안 애견인으로 살아왔던 최기찬 대표는 지금도 늘 공부하며 강아지들의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사육학과 교수인 친구에게 늘 조언을 받아요.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죠.”
강아지들이 지내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항상 가게에 입장하고, 맡길 수 있는 마릿수는 정해져있다. 애견카페 건물의 옥상을 꾸며 공놀이를 즐기며 충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강아지를 맡겨도 케이지 안에 두지 않고 펜스를 쳐 지낼 수 있도록 한 점도 이곳의 특징이다. 셀프목욕을 할 수 있는 곳도 마련했다.
“애견카페를 열면서 3층으로 이사를 했어요. 퇴근 후에도 설치된 CCTV를 통해 무슨 일이 있으면 금방 해결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두고있고요.”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찾아오는 이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앞마당에는 청보리를 심고, 실내에 꽃을 두는 등 많은 손길이 닿았다.
애견카페에 오는 연령층은 다양해 연인, 청소년, 어린아이까지 두루두루 찾는다.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만큼 버스를 타기 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찾아오는 이들도 있다.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도록 소형견을 데리고 오는 손님도 있다. 단골 강아지도 있다고.
“차를 마시는 공간이지만 무엇보다 ‘애견’에 집중하고 싶어요. 동물의 눈으로 마음을 읽으며 운영하려 합니다.”
후에는 더 넓은 공간으로 옮겨 잔디 깔린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진심을 다해 반려견들을 사랑하는 부부의 마음이 느껴졌다. 터미널 애견카페 대추네에는 정다운 교감이 자리했다.
위치
온의동 533-10
(터미널 사거리)
문의
241-3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