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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지역탐방 : 춘천시우수중소기업소개

친환경 농법으로 ‘싱싱’ 잎과 줄기까지 모두 즐기는 새싹인삼, 수인삼마농장

친환경 농법으로 ‘싱싱’ 잎과 줄기까지 모두 즐기는 새싹인삼, 수인삼마농장

by 운영자 2017.04.14

시골로 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농부가 일을 냈다.
수인삼마농장 강기횡 대표는친환경 수경재배 방법으로
새싹인삼을 키워내 지역 내대형마트 입점에 성공했다.
친환경 수경재배로 새싹인삼을키워낸 것은 도내에서 처음이다.
통째로 먹으니 진짜 ‘인삼’ 다운 ‘인삼’

흔히 떠올리는 ‘인삼’은 5년근인데, 병해충을 막기 위해 농약을 사용하니 뿌리밖에 먹지 못한다. 반면 새싹인삼은 통째로 먹을 수 있다. 농약 대신에 마사토, 숯, 왕겨 등 5가지를 배합한 토양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숯의 경우 산성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유산균을 수시로 뿌려 유해물질이 없어지도록 한다.

재배 환경도 산삼의 자생환경과 비슷하게 조성한다. 항상 온도는 20℃ 전후로, 통풍도 잘 되도록 구성했다. 또 LED광을 사용하지 않고 365일 자연 태양광을 통해 재배한다.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3중막을 치며 빛의 양을 조절한다. 하우스 구성이나 삼을 담는 화분은 모두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강 대표는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습도나 온도, 햇빛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니 말 그대로 ‘물만 줘도 자라는’ 인삼으로 자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덕에 새싹인삼의 식감은 억세지 않고 부드럽고, 5년근 재배 인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5배 많다. 또한 잎부터 줄기, 뿌리 모두 먹을 수 있어 인삼의 사포닌 성분을 전부 흡수한다. 강 대표는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70~80% 잎과 줄기에 들어있다”며 “새싹인삼을 먹을 경우 함유된 성분 100% 모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싹인삼은 크기로 구분된다. 크기 15cm 이하는 ‘미니(100뿌리)’, 17cm 전후는 ‘소자(70뿌리)’, 20cm 전후는 ‘중자(70뿌리)’, 25cm 이상은 ‘특(50뿌리)’ 등이 있다. 강 대표는 “적당한 크기와 뇌두가 좋은 것들로만 골라서 키우다보니 보통 설이나 추석 명절 선물로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제2의 귀농 인생, 인삼으로춘천에서 펼치고파

서울에서 거주하다 본격적으로 농사의 꿈을 품고 춘천으로 내려온 강 대표는 전국귀농본부에서 귀농귀촌 교육을 받은 바 있다. 강 대표는 “이왕 시작한 귀농이라면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고 싶었다”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인삼을 재배하는 방법이 작년 개발됐다고 해 전남 장성에 찾아가봤더니, 새싹인삼의 재배 방법이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와 닮아 ‘제2의 인생’으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혼자 하우스를 꾸리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강 대표는 설명했다. “수익성보다 귀농의 과정을 몸소 체험해보면서 느끼는 행복들을 그저 감사히 생각했어요. 삽 한자루, 장화 한 켤레 사면서 시골살이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온수기를 직접 깔아보면서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꼈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춘천뿐만 아니라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새싹인삼을 활용해 화장품, 분말 등 가공한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6332-9184
위치 신북읍 발산리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