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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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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응원하는 든든함 힘내라 감자탕

하루를 응원하는 든든함 힘내라 감자탕

by 운영자 2017.04.05

지난 3월 11일 동면 지내리에
힘내라감자탕이 문을 열었다.
공기도 좋고 경치도 아름다운 곳에 자리 잡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화목한 부부의 정감 있는 소개로
어떤 요리를 선보이는지,
앞으로 어떤 장소로
꾸려가고자 하는지에 대해 귀 기울였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고기 다루는 정성에서 맛이 나온다

출출한 배를 든든하게 채워 주는 음식으로 감자탕을 빼놓을 수 없다. 감자탕은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음식이라 음식 조리도 쉽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지 않다. 시간과의 싸움이 감자탕의 적절한 육질을 좌우한다. 쉽게 흐트러지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은 적당함은 음식 경험이 녹아든 손맛에서 나온다.

“고기를 아이 다루듯이 해야 해요. 밥솥에 찌면 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러면 육수를 낼 수 없죠.”
구수한 육수와 함께 적절히 먹기 좋게 익은 감자탕 고기를 내야 맛좋은 감자탕이 된다고 말했다. 뼈에 살이 푸짐하게 붙어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고기가 마냥 익으면 안 된다. ‘뜯는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도록 살이 푸짐한 재료를 선별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손으로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추구할 수 있는 기술은 바로 서다복 대표의 오랜 음식 경력에서 비롯된다.
“춘천에 오기 전에는 김포에서 오랫동안 음식점을 했어요. 번갈아 가며 감자탕과 민물매운탕을 전문으로 요리했죠. 8종류의 채소를 넣어 냄새를 잡는 방법은 그동안 요리를 통해 알게 된 제가 가진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물은 과한 조미료를 자제하고 있어, 구수하고 담백하다. 남편 조경모 씨는 서 대표가 요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게 일 하나하나 섬세하게 챙긴다. 정다운 부부는 매일 함께 장을 보고 있다. 30년 넘게 장사를 했지만, 어느 것 하나 남에게 맡길 수 없다고. 청결을 강조하며 깨끗하게 음식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주 먹어보며 감자탕의 맛을 확인한다. 늘 신경 쓰고 작은 것부터 꼼꼼히 채워나갈 때 손님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음식, 한 끼로 기억에 남는다.
응원을 담은 식사로 행복하게

“힘든 분들이 이곳에서 식사하며 모두 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힘내라감자탕’의 특별한 응원은 이름에서부터 와 닿는다. 인근 마을 주민들도 자주 찾지만, 주말이면 외지에서도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자 하는 손님이 많이 찾는다. 감자탕을 좋아하는 어른과 함께 아이도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수제돈까스를 메뉴에 두고 있다. 메뉴에는 뼈해장국도 있어 혼자 와서 식사하기에도 좋다.

깨끗한 인테리어와 함께 테이블 간격이 넓어 쾌적하고 편한 식사가 가능하며 주차도 편리하다. 서다복 대표는 앞으로 손님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앞으로도 늘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있는 힘을 다해 손님에게 맛있는 감자탕을 선보이고자 하는 약속이다. 앞으로도 서 대표의 정성은 음식의 맛으로 촘촘히 담겨져 손님에게 다가올 듯하다.
위치
동면 지내리 356-1
문의
256-0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