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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지역탐방 : 춘천시우수중소기업소개

신소재 ‘무기바인더’ 기반으로 무궁무진한 산업 생태계 주도한다 '렘연구소(REEM RnD)'

신소재 ‘무기바인더’ 기반으로 무궁무진한 산업 생태계 주도한다 '렘연구소(REEM RnD)'

by 운영자 2016.10.21

Only One 기술 신소재 ‘무기바인더’ 기반으로
신소재 개발 연구소 '
먼저 시도되지 않은 일에 뛰어드는 것은 생각보다 두렵다. 생소하지만 미래 가치가 분명한 시장에 도전한 기업가가 있어 화제다. 렘연구소 김영도 연구소장은 ‘무기바인더’라는 친환경 신소재를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친환경 신소재, 적재적소에 사용 가능해

렘연구소(REEM RnD)는 그루터기(Reemnant), 생태(Ecology), 환경(Environment), 재료(Materials)의 약자로, 천연광물 원료를 개발하는 연구소다. 이곳에서 제조하는 무기바인더는 시멘트를 포함하지 않는 광물로, ‘흙’의 성분과 ‘광물’의 성분을 선택적으로 분리해 접착할 수 있도록 한다.

천연광물인 무기바인더는 친환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아토피 유발 성분 등을 일절 배출하지 않는다. 시멘트와 비교했을 때 최고 1~2.5배의 압축 강도를 발휘하며, 목재나 세라믹 소재와도 접착이 잘 돼 콘크리트 보수에 활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10여 가지의 종류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표적으로 ‘지오폴리머 바인더’와 ‘미네랄 바인더’가 있다.
이들의 활용 범위는 무한대다. 여러 무기바인더를 이용해 건축자재의 접착제나 건축소재(블록, 타일, 벽돌)로 제작이 가능하며, 시멘트 대신 도로 콘크리트 혹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 렘연구소 김영도 연구소장은 “현재 무기바인더로 하천블록, 문화재 보수나 7m의 조형물 제작 등 인체나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원료를 사용해야 하는 곳에서 렘연구소의 원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국내 굴지 기업과 상생의 길을 걷다

현재 렘연구소에서는 자체 원료를 활용해 사업가나 창업가들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함께 설계한다. 국내에서는 3곳 이상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한국코르크원예협회와는 발포세라믹과 공예가 합쳐진 강의를 진행하여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현재는 ‘숯 세라믹’이라는 원료로 국내 제조업체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소장은 “특히 세라믹은 흙을 기반으로 한 경량 세라믹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료인데, 숯 사이에 있는 공간에 세라믹을 넣었다”며 “열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온에서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숯 세라믹의 경우 구조미, 조형미도 갖추면서 녹색 지대인 강원도의 특징을 잘 살린 제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기술·발빠른 정보력이 노하우

원료산업의 최신기술동향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은 2009년 연구소 독립 이후 현재까지 발전해온 김 소장의 노하우다. 김영도 소장은 대기업 시멘트 기술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시작해 현장 품질관리직을 거쳐 오랜 시간 근무했다. 이후 일본에서 응용화학 분야의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돌아오며 환경 생태 소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원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소를 마련했다. 무기바인더가 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는 원료라는 점을 파악, 현재도 1년에 몇 차례 일본을 방문하면서 해당 시장에 대한 동향을 읽고 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김 소장은 “원료 기술을 발전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연구소가 보유한 원료 기술과 제조업체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배출한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70-7017-0711
위치 후석로462번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