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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 창업스토리&그집이야기

따뜻한 가격, 뜨거운 마음으로 고객을 만나는 안 헤어

따뜻한 가격, 뜨거운 마음으로 고객을 만나는 안 헤어

by 운영자 2016.03.04

안 헤어(An Hair)
헤어숍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환한 분위기. 2층 창가에서 환하게 햇빛을 받고 있는 넓은 공간은 고객의 마음을 가장 먼저 사로잡는다. 펌을 하거나 염색을 하면서 장시간 헤어샵에서 머무르면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이럴 때 좁고 막혀있는 공간은 고객에게 더욱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데, 안헤어 강원대점의 넓은 공간은 그럴 우려가 없다. 강원대 후문 도화골 사거리 중심에 있는 헤어샵, 춘천의 젊은 감각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문을 활짝 연 안헤어 강원대점을 찾았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머리하기 참 좋은 안헤어 스타일

안헤어는 현재 석사점과 강원대점, 춘천 두 곳에 문을 열었다. 석사점은 문을 연 지 3개월여 됐고 2월에 강원대점을 오픈했다. 이렇게 연이어 문을 연 안헤어는 두 곳 모두 고객으로 붐빈다. 석사점은 아이와 함께 손 잡고 오는 어머니, 가족 단위가 많다면 강원대점은 학생, 직장인들이 많다고. 이렇게 두 곳을 운영하면 로테이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강원대점의 고객이 붐빈다면 석사점의 헤어디자이너가 출장을 오는 것.

또한 안헤어보다 먼저 생긴 안네일이 있다. 조유희 대표는 세 곳을 연계해 운영하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객과 직원 관리, 재료 구매 등을 맡아서 운영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헤어숍의 회원권을 구매하면 안네일에서 손케어 서비스를 1회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그렇다. 강원대점의 비비 원장은 “한 명의 원장이 혼자서 운영할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며 “어떻게 하면 고객을 위한 곳으로 만들지 섬세하게 신경 쓰고 아낌없이 투자한다”고 귀띔했다.
안헤어 강대점을 찾은 고객들은 카페 메뉴판을 받는다. 여기서는 고급커피머신에서 나온 향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조유희 대표는 “카페처럼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넓게 꾸몄다”며 “특히 석사점에서는 어린이들이 13세까지 5,000원에 커트를 할 수 있는데, 어머니들이 커피 한 잔 마시러 온다 생각하시고 많이 찾으시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발품을 많이 팔아, 좋은 재료를 찾는 것도 조유희 대표의 몫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더라도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마음으로 다가가는 곳

“눈앞의 이익보다 먼저 언제나 고객을 생각한다”는 말은 행동으로 실천했다. 조유희 대표는 “헤어디자이너의 급여를 인센티브가 아니라 연봉제로 전환하면서 혹시라도 부담스러워하는 가격대의 시술을 권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전했다.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하는 것뿐 아니라 어떤 가격의 관리를 받더라도 친절하고 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역사회에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 인제에 있는 군부대를 찾아 정기적으로 미용봉사를 다니고 있으며, 주변의 독거노인을 찾아 도와드린다. 사회 환원에도 신경 쓰는 고운 마음, 안헤어의 밝은 내일을 그리는 힘이었다.

▶강원대점 256-1209
강원대 후문 도화골사거리 새마을금고 2층
▶석사점 262-1209
석사동 퇴계주공 4단지 정문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