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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사 한 끼, 코다리의 색다른 맛으로 유혹한다!

맛있는 식사 한 끼, 코다리의 색다른 맛으로 유혹한다!

by 운영자 2015.10.23




자성화 맛집 코다리네 / 위치 동면 장학리 소양 5교 방향 삼육초교 입구 / 문의 253-9930

생소하지는 않지만, 자주 찾지 않는 음식인 코다리. 코다리는 가공 상태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명태의 한 종류다. 내장을 뺀 명태를 반건조한 것으로 지방함량이 낮고 쫄깃한 식감이 훌륭해 맛이 일품이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코다리는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알긴산 성분이 함유돼 방사성 물질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기력을 높이고 세포발육과 뼈, 연골 등의 형성에 도움을 주고 칼슘 흡수가 잘되도록 한다. 탈모와 빈혈 등의 예방에도 좋다.

우리 몸에 좋은 코다리 요리를 제공하는 곳이 없어 그동안 직접 만들어 먹었지만, 이제 코다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이 춘천에도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동면 장학리에 문을 연 ‘자성화 맛집 코다리네(이하 자성화코다리)’를 소개한다.

선풍적인 인기, 전국적인 맛집
‘자성화코다리’는 이미 경기도 권역에서 주목받은 맛집이다. 군포와 광명, 광주, 평택 등 연이어 점포 문을 열고 몰려드는 손님에게 맛있는 코다리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술을 좋아하는 남자들과 더불어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코다리 외에도 매운 음식을 꺼리는 사람을 위해 생선구이 등 다른 요리도 판매한다. 모든 생선은 거진항에서 주인이 직접 잡아 운영한다. 본점 자성화 대표의 고향인 고성의 거진항에서 코다리 및 다른 생선들을 가져와 판매한다.

일반 코다리에 비해 높은 가격을 보이지만, 최상의 재료를 공급받아 항상 좋은 맛을 유지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 특히 춘천점은 양념 하나도 최고급만을 고집해 그 맛이 일품이다. 인근 대형할인점에서도 구할 수 없는 고급 재료를 직접 공수하며 맛을 내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생선구이 역시 풍미가 살아 있는 반건조 생선을 사용하는데, 이 역시 가공하는 공정이 들어가 가격이 비싼 재료다.

먹을수록 당기는 코다리의 매력

자성화코다리에서 제공하는 요리는 ‘깔끔 코다리’라고 하는데 일반 시중에서 손질해 나오는 코다리가 아니라 내장과 살 사이의 점막과 아가미 등을 모두 제거해 악취가 나는 부분을 제거하고 해양심층수로 씻어낸 코다리를 쓴다.

코다리의 청양고추와 매콤한 양념 그리고 아삭한 콩나물이 맛을 더욱 살려준다. 뼈를 발라 부드러운 느낌의 코다리 살에 매콤한 소스가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이룬다. 직접 손수 만드는 양념장은 국내산 청양고추로만 매운맛을 낸다. 은근하면서도 화끈한 매운맛으로 먹고 돌아서면 곧 다시 생각나게 한다는 평이다.

콩나물을 찜에 넣지 않고 따로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을 따로 느낄 수 있고, 양념에 밥을 비빈 후 특별히 공수한 돌김에 싸먹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기본 반찬인 명태 무침과 김치, 콩나물, 파래김 등은 본점과 구성이 같다. 점심 특선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심 특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
자성화코다리의 황은정 대표(48)는 “문을 연 지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무척 뿌듯하다”며,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깔끔하게 비운 접시를 치울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오늘은 매콤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코다리로 한 끼 식사를 맛있게 해보자. 가을을 타고 가출한 입맛이 어느새 돌아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