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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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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되기를 '거두리 Bean Tree 200.25'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되기를 '거두리 Bean Tree 200.25'

by 운영자 2015.10.02

지역 사회와 상생·소통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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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리 Bean Tree 200.25(빈트리 이백이십오)
위치 거두리 현대성우오스타아파트 정문 창대교회 1층



최근 교회가 봉사활동 및 지역 사회와 융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거두리 창대교회는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사랑방 역할을 자처하며 새로 커피전문점의 문을 열었다.
지역 주민에게 공정무역을 바탕으로 생산한 커피와 함께 삶의 여유, 달콤한 휴식을 제공하는
Bean Tree 200.25(빈트리 이백이십오, 이하 빈트리)를 소개한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네 이웃을 사랑하라”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파


성경에 나오는 여러 구절 중 가장 많은 이가 익히 알고 있는 말이다. 거두리 창대교회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보다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사랑을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커피전문점을 생각해냈다고 밝혔다.

“노인대학과 아동센터 등 장로회의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다양한 방법을 구상했는데, 지역 여건상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창대교회 관계자는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는 말을 전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투명한 운영을 위해 별도로 정식 사업자등록을 마쳤고 일하는 직원은 모두 봉사자들로 빈트리 본사의 교육 과정을 마친 프로들이라고 전했다.

교회를 다녀가는 신자들은 물론 저렴한 가격과 편안한 장소로 인기가 좋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고.
공정무역을 통한 소비
‘착한 커피’ 빈트리 커피

조금은 생소한 느낌인 ‘빈트리’는 커피 생산지역에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커피 원두를 수입하는 공정무역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익적 성격의 커피전문점 브랜드다.

‘빈트리이백이십오’는 북위 25도에서 남위 25도까지 커피를 생산하는 ‘커피 벨트’에 존재하는 200개의 커피 농장에 200명의 사람을 파견해 산지의 농부와 그 가족들에게 정서적 경제적 사회적 도움을 전해주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빈트리 본사 관계자는 “커피를 마시는 우리뿐 아니라, 커피를 생산하는 그들의 이야기도 담고 싶었다”며, “빈트리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로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을 돌아볼 여유를 더 많이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와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거두리 빈트리는 비교적 넓은 공간에 다양한 형태의 자리를 마련했다. 오붓하게 앉아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자리부터 스터디나 동호회 등 많은 인원의 모임이 가능한 단체석, 아이들과 함께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좌식테이블도 준비했다. 비교적 커피 가격도 저렴해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빈트리 춘천점 관계자는 “앞으로 카페 운영으로 생기는 수익금은 인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석사초교와 춘천교대에 장학금으로 맡길 계획”이라며, “방학 중 아이들 독서지도, 미취학 아이들을 위한 구연동화 프로그램 그리고 리본 공예와 뜨개질강좌 등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 창대교회의 빈트리이백이십오처럼 지역 사회와의 상생·소통 나아가 어려운 계층을 돌보는 공정무역 등 좋은 의미, 따뜻한 마음이 우리 세상에 더욱 널리 퍼져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