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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지역탐방 : 창업스토리&그집이야기

10년 동안 쌓은 사랑과 정성의 낙지

10년 동안 쌓은 사랑과 정성의 낙지

by 운영자 2015.07.31

“낙지랑에서 일할 때는 항상 정성을 다하고, 사랑을 담아 손님을 대하라고 강조합니다”

퇴계동 낙지랑 / 위치 남춘천 휴먼시아 1차 아파트 강변길 / 문의 264-2831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최근 춘천지역에 낙지·주꾸미 열풍이 불고 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매콤하고 향긋한 불 냄새가 매력적인 낙지·주꾸미 볶음은 여름을 나는 이열치열 보양식이 됐다. 참기름 양념으로 고소한 맛을 한껏 살린 산낙지는 술안주로도 좋다. 2년여 동안 낙지라는 아이템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건강하고 맛있는 낙지요리를 고민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자신만의 맛있는 요리를 완성한 ‘퇴계동 낙지朗(랑)’(이하 낙지랑)의 윤정 대표를 만나 그녀와 요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0년 차 베테랑의 노력

낙지랑의 문을 열기 전 수년간 음식점을 운영해 온 윤정 대표는 생업을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든 한 명의 주부였다. 다른 평범한 주부들과 달랐던 것은 음식, 요리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자신감이었다.

처음 윤 대표 자신의 가게 문을 열기 전 음식점 운영을 배우기 위해 다녔던 음식점에서 자신이 직접 운영할 음식점의 가치관을 확립하게 됐다. ‘건강한 재료와 조리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첫 음식점을 운영했다. 지금도 건강한 요리를 위해 된장을 직접 만드는 등 작은 것부터 충실히 지켜오고 있다.

낙지라는 재료에 집중하게 된 것은 약 2년 전. 모든 음식이 도전해 보고 싶은 윤 대표였지만, 10년의 음식 경력을 모두 응축할 수 있는 메뉴로 낙지를 골랐다. 아이템을 정하고 윤 대표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기 시작했다.

‘나라면 이렇게 만들어 보자’, ‘이 음식은 이런 점이 장점이구나!’ 많은 음식점을 다니며 윤 대표 스스로 부단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낙지랑의 다양하고 독특한 메뉴들

보통 낙지·주꾸미 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낙지 볶음과 덮밥 등 대체로 메뉴가 단출하다. 하지만 낙지랑은 다양한 메뉴가 있다. 윤정 대표는 “멈추지 않은 노력과 10년의 노하우가 담긴 자랑스러운 메뉴들”이라고 밝혔다.

“낙지 볶음이라고 하면 흔히 식사로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저녁 시간 술 한잔 하는 손님을 무시할 수 없다”며, “낙지랑은 어른들 외에 아이들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두고 있다”고 전했다. 신선한 맛을 자랑하는 낙지 냉채와 콩나물 없이 해물이 푸짐한 해물 볶음 등 다양한 메뉴가 골고루 잘 팔린다고.
낙지 볶음은 개업 초반 매운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었지만, 손님들의 평을 듣고 더 나은 음식을 위해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대중적인 입맛을 찾아냈다. 또한, 낙지의 맵기 조절도 가능해 손님들은 저마다 입맛에 맞게 주문해 먹을 수 있다.
특별한 매장관리 노하우

10년이 지난 지금 윤정 대표의 낙지랑은 약 100석의 자리를 보유한 꽤 큰 규모의 음식점이다.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윤정 대표는 “항상 정성과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며, “홀에서 서빙하는 종업원부터 요리하는 조리장도 이를 명심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저를 포함해 모두 일곱 명의 스태프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습니다. 일할 때는 항상 정성을 다하고 사랑을 담아 손님을 대하라고 강조합니다.”
“친절과 청결 등 눈에 보이는 면 외에 특히 ‘직원 간의 화합’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영업을 마치고 나면 모든 직원이 함께 모여 그날 있었던 일을 공유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낙지랑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하며 이야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