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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 창업스토리&그집이야기

매콤하고 개운한 낙지 볶음 후평동 너를 낙지

매콤하고 개운한 낙지 볶음 후평동 너를 낙지

by 운영자 2015.07.03

스트레스를 한방에!

낙지·주꾸미 열풍 경기불황이 이어지면 소주와 미니스커트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하면,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매운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춘천에서 새로 문을 여는 곳 중 유독 눈에 띄는 음식 종류가 있는데, 바로 매운 음식의 대명사 낙지와 주꾸미다. 최근 후평동 동광주유소 부근에 새로 문을 연 낙지 볶음 전문점 ‘너를 낙지’를 찾았다. 재미있는 상호가 인상적인 ‘너를 낙지’를 소개한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몸에 좋은 낙지

지쳐 쓰러진 소에게 낙지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낙지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무척 인기 있는 음식이다. 주로 산 낙지와 볶음으로 먹으며, 갈비와 곁들여 전골로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일본 등지에서 주로 생산된다.

낙지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무척 좋은 것으로 잘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조혈 강장(혈액을 생성하고 내장기관을 다스리는 효능)과 원기회복 등의 효능이 있다고 전한다. 지방은 거의 없고,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듬뿍 들어가 있어 힘이 없을 때 원기를 북돋는 역할을 한다.
‘너를 낙지’에서는 몸에 좋은 낙지를 볶음과 전골로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의 낙지 볶음

‘너를 낙지’의 주요리는 볶음과 전골. 무척 간단한 메뉴판이지만, 단일 메뉴로 맛에 집중해 전문화하는 최근 경향을 고려했다. 찾는 손님의 입장에서도 메뉴로 고민할 필요 없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원주에서 이름난 낙지전문점에서 맛을 이어받아 후평동에 개업한 지 약 1개월이 지난 현재, 너를 낙지의 낙지 볶음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깔끔한 기본 반찬과 개운한 낙지 볶음은 식사로도 좋고, 저녁에는 술안주로도 좋다. 너를 낙지의 대표는 인터뷰에서 “식사를 주력으로 할 생각이었지만, 저녁에 술과 함께 찾는 손님이 비교적 많다”며, “맛도 맛이지만, 편안한 분위기도 한몫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솔직담백한 맛, 청국장·낙지만두

매운맛을 달래기 위해 마련한 청국장 역시 인기 비결 중 하나. 맵고 개운한 음식을 먹고 싶지만, 속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그만이다. 너를 낙지의 청국장 맛을 본 한 손님은 온라인을 통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진실한 맛”이라고 평했으며, 또 다른 블로거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맛의 범위를 넓혔다”고 소감을 밝혔다.

‘너를 낙지’의 대표는 “매운 음식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많이 찾는 메뉴”라며, “직접 만들지는 못하지만, 이름난 곳에서 청국장을 받아 우리만의 특별한 양념을 더 해 그 맛을 살렸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돼지고기와 갖은 채소 그리고 낙지를 더해 쪄낸 낙지 만두도 일품이다. 채소가 주는 담백함이 무거운 느낌을 없애주고, 느끼함을 잡아준다. 그 밖에도 갈비와 함께 낙지를 전골로 담아낸 갈낙전골도 잘나가는 메뉴 중 하나.
바쁠 것을 대비해 미리 만들어 둔 요리는 그 맛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너를 낙지의 대표는 “직화 방식을 고수하며 주문과 함께 즉시 조리한다”며, “맛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 문을 연 만큼 더 열심히, 더 노력하겠다”며, “찾아주신다면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마철이라지만, 비 없는 마른장마 그리고 이어지는 무더위에 불쾌지수가 높아져 지쳐가는 요즘, 매콤하고 개운한 낙지 볶음으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보자.
위치 동광오거리에서 동광주유소 방향 오른쪽
문의 251-7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