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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 창업스토리&그집이야기

수준 높은 디저트의 향연, 석사동 카페 봉주르

수준 높은 디저트의 향연, 석사동 카페 봉주르

by 운영자 2015.06.05

고품격 타르트와 신선한 커피,
부부가 보여주는 수준 높은 디저트의 향연
최근 디저트 카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의 대부분은 자신을 위한 투자와 소비에 소득의 많은 부분을 쓴다고 한다. 먹는 즐거움도 ‘나를 위한 소비’의 범주에 들어간다. 맛있는 요리, 맛집에 관심이 쏠렸던 것처럼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무척 커졌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타르트의 새로운 개념을 세우고 꾸준한 입소문으로 단골손님을 모으고 있는 카페 봉주르를 찾아 카페의 문을 열게 된 계기와 봉주르만의 경쟁력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인의 꿈이 부부의 현실로

카페 봉주르는 5년 전 한 커플의 꿈에서 시작됐다.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두 사람은 긴 시간 차근차근 준비했다. 연인이 함께 꿈꿨던 작은 카페는 둘이 부부가 되고 또 다른 결실이 되어 만들어졌다.

우선 봉주르의 대표인 한효진 씨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제과제빵을 익혔다. 서울의 유명한 디저트 카페를 둘러보며 디저트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어떤 디저트가 좋을지 고민했다. 그렇게 결정된 주력 메뉴는 타르트. 춘천 내에서 손꼽는 맛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홍석진 씨는 커피 분야에 뛰어들었다. 커피 로스팅 회사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커피에 대해 배우고 난 뒤 커피 재료의 수급과 음료 메뉴의 개발을 맡았다. 최근 카페 봉주르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봉주르만의 타르트, 커피

부부가 함께 매장을 운영하면서 장점이 많아졌다. 두 사람 각자의 분야에 집중하면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지고, 여유 시간이 생기면서 새로운 메뉴 개발과 운영의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봉주르의 한효진 씨는 타르트에 집중했다. 두툼하고 각종 재료가 듬뿍 들어간 봉주르의 타르트는 흔히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타르트와 차원이 다르다. 다양한 메뉴를 통해 독특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해 고급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무척 인상 깊다. 봉주르에서 사용하는 밀가루와 설탕은 모두 유기농이다. 또한, 100% 우유 버터와 고급 생크림을 사용한다. 한효진 대표는 “제빵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모두 최고급을 사용한다”고 자신 있게 전했다.

홍석진 씨가 담당하는 커피와 음료도 남다르다. 춘천 시내 카페 중 로스터리 카페(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만드는 곳) 외에는 대부분 먼 지역의 원두커피 판매처로부터 공급을 받는다. 택배 등 우편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지기 마련. 봉주르는 갓 볶은 최상급 원두를 사용해 로스터리 카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홍석진 씨는 “카페 운영에 전념하게 된 지금 음료 메뉴를 다양화하고 커피 음료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께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곳

두 사람의 미래 계획에 대해 들었다. “그냥 먹고 마시는 카페로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과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한효진 씨는 ‘제과제빵 교실 운영’을, 홍석진 씨는 ‘로스팅 과정’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 계획을 위해서 조금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꾸준히 꿈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맛있는 타르트와 신선한 원두로 내린 커피. ‘부부의 꿈’이 담긴 카페 봉주르의 존재가 춘천 디저트 카페의 수준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위치 효석로 129(석사동 660-9)
문의 263-6079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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