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운 ‘현부동산’

위치 삭주로80번길 14-5
문의 257-4584

현부동산은 한림대학교 인근에 있다. 공인중개사사무소 역시 대학가의 특징을 지닌 업무를 하고 있어 흥미롭다. 조현기 대표는 이곳을 찾은 학생과 부모에게 편안한 설명으로 다가가고 있다. 신입생의 방 구하기란 조금 더 특별하다. 새 학기 설레는 마음으로 춘천을 찾은 학생들이 새로운 터전을 구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춘천의 첫인상을 만들어가는 조현기 대표는 어떻게 일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 대학가의 특징이 업무에 그대로

원룸이 밀집된 이곳은 매매보다는 임대 거래가 많다. 학생들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 전세나 월세로 방을 구하고자 현부동산을 많이 찾는다. 주로 1~2월, 7~8월이 바빠지는 때이다. 고객도 학생과 부모 등 젊은 층의 방문이 잦다.

“요즘은 방을 구할 때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깨끗한 곳을 선호합니다.”

예전에 비해 잦은 사건 사고를 다룬 뉴스를 봤던 부모와 학생들이 대학가 치안을 신경 쓰게 되는 것은 거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일 수밖에 없다.

매매 거래보다는 임대가 활발한 데에는 예전에 비해 단독주택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건물을 지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실률이 낮아 건물 거래보다 임대가 주를 이룬다. 아파트도 소형이 많아 임대를 하고자 매매되고 있다. 소유주가 외지인인 경우도 많다.

# 편안하고 자세한 설명이 와 닿아

조현기 대표의 과하지 않은 표현은 현부동산을 찾는 데 있어 장점이 되고 있다. 편안한 설명은 기름기가 없다.

“솔직해야 오래 할 수 있다”는 말은 와 닿는다. 2013년부터 한 자리에서 많은 고객들을 만났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모습은 조 대표를 계속 찾고 싶도록 만드는 매력이다.

“인근 집주인분들이 자주 사무실에 찾아오시죠. 편하게 놀러 오셔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하다 가세요.”

사무실이 넓고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에 있어 어느 때든 편하게 찾는 사람들이 있다. 조 대표 역시 편안하게 마주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러한 공간으로 꾸려졌다. 장시간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하게

조 대표는 항상 정직할 것을 먼저 꼽았다. 앞으로 일을 할 때도 그 점을 가장 우선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 고객 역시 거래에 앞서 가장 살펴야 할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함께 일하는 직원은 조 대표가 항상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현부동산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낯선 도시에서 시작하는 대학 생활, 여기에 나에게 맞는 좋은 집을 찾아 거주하는 것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다. 현부동산에서는 이에 신경 써 좀 더 현명하게 집을 찾고 고객에게 맞는 조언을 하는 데 있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