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는 단지 임신과 출산에만 관련되어 있지 않다.
여성이 평생 가까이하며 ‘내 몸 알기’에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것은 사실.
명동에 8월 문을 연 수앤영산부인과는 여의사 진료로
여성 질환 등으로 남몰래 앓고 있는 환자를 편안하게 다독이고,
아름다움 역시 가꿀 수 있는 곳이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편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도록

수앤영산부인과는 찾아오는 이들을 여러 방면으로 고려했다. 여성을 위한 공간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의사와 직원 모두 여성이다. 여의사 진료로 산부인과를 가고 싶어도 주저했던 미혼여성에게 부담 없이 열려 있다. 누구보다도 여성의 마음을 잘 알고 헤아릴 수 있는 여성이자 한 사람의 딸, 엄마이기도 한 임수영 원장은 환자, 산모에게 따뜻한 진료로 다가왔다.

임수영 원장은 10여 년 동안 춘천 소재 산부인과에서 일하며 많은 산모를 만났다. 특별하게 애틋한 순간을 함께 하며 인연이 있었던 산모들이 이제 부인과 질환, 갱년기 질환 등 전문적 클리닉을 받고자 수앤영산부인과를 찾는다.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의 나이 폭은 매우 넓어졌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1:1 여성건강 상담을 하고 있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으로 초경을 시작한 만 12세부터 산부인과의 문을 두드린다. 상담을 통해 어렵고 궁금했던 사춘기 성장발달과 월경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이다. 수앤영산부인과도 국가예방접종 교육이수기관으로 해당연도의 지원대상이 찾는다면 제공받을 수 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찾는 곳

수앤영산부인과는 분만을 제외하고 부인과클리닉과 미혼여성클리닉, 에스테틱 클리닉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다. 자궁암, 난소암, 내막암 등 여성검진과 산전검사, 갱년기검사뿐 만 아니라 상체인 유방, 갑상선 초음파까지 가능하다. 월경불순이나 피임, 월경통 등에 대한 전문적 상담 역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비만 주사와 레이저 토닝, IPL 등의 피부 관리도 가능해 내 몸의 아름다움을 건강하게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대학병원 수준의 정밀 기계를 이용하는 초음파 검사의 경우, 받는 이와 함께 모니터를 보며 혹여나 생길 수 있는 궁금한 부분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임수영 원장의 꼼꼼함이 돋보였다. 혼자 불안해하거나 고민했던 여성 질환에 대해 마음의 짐을 덜고 정확하게 내 몸에 대해 알 수 있다.

“산부인과를 꺼려하면서 인터넷으로 잘못된 정보를 접해 안타까운 경우도 봤습니다. 큰 결심으로 오는 곳이 아니라 언제든 편안하게 와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앤영산부인과는 명동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하게 접근 가능하다. 따뜻한 색감을 지닌 인테리어로 대기시간 동안 마음의 긴장을 덜어준다. 화·목요일은 야간진료를 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하며 수요일은 오후 1시,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 진료한다.

위치 금강로 72 흥만빌딩 2층
문의 253-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