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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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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모빌아이’ 취급점, 동방라이트

도내 최초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모빌아이’ 취급점, 동방라이트

by 운영자 2017.07.28

전국에서 잇따른 대형차량의 사고로 인해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정부에서도 내년부터 대형차 추돌 경고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힌 바 있다. 대형버스의 장거리 운행 횟수가 잦은 강원도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의 필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 안전 운전을 위한 감시자 ‘모빌아이’와 만나다

동면에 위치한 동방라이트는 도내에서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포함된 모빌아이(Mobileye)를 장착,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제공하고 있다.

동방라이트는 2012년 출범 이후 블랙박스, 어라운드 뷰, 내비게이션 등 판매를 중점으로 하다 ‘안전’에 초점을 두게 됐다고 했다. 동방라이트 김혜정 대표는 “블랙박스나 어라운드 뷰는 운전자와 차 주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제품이었기에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더는 없을까 고민해왔다”며 “버스 운전기사분들과 자주 마주치면서 운전자보조시스템에 관심을 두게 됐고, 운전자의 습관과 차량 주변의 위험 요인을 분석해 경고해주는 ‘모빌아이’가 안전을 중시하는 우리의 생각과 맞아떨어져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운전자를 위한 잔소리… 경보·진동으로 환기돼

이곳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 ‘모빌아이(Mobileye)’는 운전자를 위한 경보장치다. 영상센서 기술을 이용해 전방에 추돌 위험이 발생했을 때 최단 2.7초 전에 소리를 내거나 시트의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전면 유리에 장착된 카메라로 앞 차선을 인식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하며, 중앙선으로 살짝 이탈하기만 해도 경보음과 진동이 울린다. 차간 거리 경보, 보행자 추돌 경보도 표시돼 ‘순식간에’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한다.

하지만 모빌아이는 블랙박스처럼 직접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1시간 30분 정도 전문 설치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동방라이트의 직원 모두 전자공학도 출신으로 해당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강원에듀버스 뿐만 아니라 매일관광·한일관광·모두관광·루여행사 등 춘천에서 운행 중인 대형버스 10대를 무상 부착 후 시험 운행 중이다. 자신도 몰랐던 잘못된 습관을 알 수 있고, 부주의해지기 쉬운 상황에서 안전 감각을 환기시켜준다는 평이 대다수다.
“강원도에서 모빌아이를 취급하는 곳이 없어 버스업체들이 경기도로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설치뿐만 아니라 사용하다가도 점검을 받으려면 서울·경기에서 기술자를 불러야 해요. 도내에서 처음 이 시스템을 취급한 만큼 가까운 곳에서 기기 설치나 수리를 직접 맡길 수 있다는 것이 저희 동방라이트의 강점입니다. 춘천 근교뿐만 아니라 동해나 속초 등지에서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요.”
#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파

현재 국내외 완성차 업계는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차량에 채택하고 있다. 그중 모빌아이는 현대자동차에 적용되는 독자 자율주행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기도 하다. 출시 예정인 차량에 대해서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지만, 기존 운행차량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으로 김혜정 대표는 “특히 아이들을 위한 버스에라도 우선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학버스라지만 춘천 중심~근교만 하더라도 1시간 넘게 걸리는 곳도 있어요. 절대 가깝지 않은 거리죠. 누구보다도 유치원이나 특수학교 등 아이들이 안전에 가장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도 아직 몰라서 못 하는 곳들도 많거든요. 어떤 지역보다도 강원도가 먼저 안전 운전 대책에 앞선다면, 우리 지역이 ‘안전을 위하는 도시’로 널리 알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를 바라고 있고요.”

ㅣ INFORMAITONㅣ
위치 | 동면 감정1리 390-1
문의 | 24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