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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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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생물로 ‘음식물처리’ 효자 노릇 톡톡

친환경 미생물로 ‘음식물처리’ 효자 노릇 톡톡

by 운영자 2017.02.17

㈜나노바이오기술
㈜나노통신기술
외식업자의 평생 고민 중 하나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다.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려니 함께 넣는 음식에 영향을 미칠 것만 같고, 봉투가 다 찰 때까지 기다리자니 악취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나노바이오기술은 효소 미생물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완전히 소멸하는 ‘실로비움153’을 출시했다.

분해 능력에 탁월한 미생물 활용

‘실로비움153’은 미생물의 유기물 분해 능력을 활용해 아무런 잔해 없이 모두 소멸하는 음식물처리기다. 닭 뼈나 나무, 조개껍데기도 분해한다.

단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30kg, 50kg, 100kg 세 가지가 있으며 처리 용량에 따라 2~8시간 정도 소요된다. 처리 과정 중에 음식물을 추가로 투여할 수 있으며, 하루 안에 끝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버리는 방법도 간단하다. 처리기 위쪽에서 입구를 열고 아래를 향해 음식물 쓰레기를 부으면 된다. 수거나 처리 비용은 따로 필요하지 않다.

김 대표는 “사용되는 미생물은 단백질과 질소화합물 등 냄새가 날 수 있는 물질을 분해해 악취가 전혀 나지 않는다”며 “친환경 미생물은 긴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음식물처리기에서 나오는 침출수나 슬러지도 모두 없어진다”고 말했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음식물처리기

㈜나노바이오기술 김한용 대표는 40년 동안 통신기술을 개발해오면서 풍력·태양력 등 자연에서 얻는 에너지와 접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실로비움153’도 김 대표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미생물의 분해 최적치를 찾아낸 결실이다.

김한용 대표는 “자연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지속해오면서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2년 전 강물, 산지 등에 내다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실제 눈으로 본 후에야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실로비움153은 춘천 신북읍 농협로컬푸드매장에 자리 잡아 이곳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충남 태안군청 및 서울 양파전처리공장 등 국내 여러 등지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 대표는 실로비움153의 기능이 예식장, 대형 급식소 등지에서도 가감 없이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제품의 바탕은 ‘전문 기술력’

김한용 대표는 ㈜나노바이오기술과 ㈜나노통신기술을 함께 운영 중이다. 전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와 정보 등 다른 분야와의 결합에 의해 탄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나노통신기술에서는 자체 영상감시장치(CCTV)를 사용해 운영, 통제, 제어, 저장 기술을 모두 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대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농촌 지역의 논과 밭은 범위가 넓을수록 전반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며 “자정이 지난 시각의 CCTV도 마치 낮의 상황을 보는 것처럼 환한 장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에스원과의 협력을 구축해 트레킹 기능을 접목한 CCTV 경계시스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아본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조 및 설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허 출원 중인 기술도 있다. 대부분 자동차 후방카메라는 유선으로 되어 있어 대형 트레일러 등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파악해, 이를 무선 방식으로 제작해 길이에 상관없이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자사에 보유한 기술과 여러 분야를 결합한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등을 구축하겠다”며 “국내외에서 빛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보완하고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56-5415
위치 동면 소양강로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