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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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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미래를 그리다 '강원드림 건축·기술교육 협동조합'

건축의 미래를 그리다 '강원드림 건축·기술교육 협동조합'

by 운영자 2016.08.17

강원드림 건축·기술교육 협동조합
춘천의 건축 전문가들이 내일을 밝히기 위해 모인 곳이 있다. 바로 강원드림 건축·기술교육 협동조합이다. 지난 7월 2일 문을 활짝 열어 전문적인 학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도배 기술이나 바닥 상재, 인테리어 필름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기술을 배우고 싶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건축 기술, 배움의 길을 열다

취업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종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특히 건축 기술에 대해 관심이 생긴 사람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했다.

건축은 산업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고 관련 직종 역시 다양하지만,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없는 답답한 현실이었다고. 쉽게 가르쳐주지 않았던 만큼 인재 양성 역시 더딜 수밖에 없었다.

건축 관련 직종에 관심을 두고 출발하려는 사람들, 현업에서 이론과 실기를 효과적으로 배우고 싶은 이에게 발판이 되어주는 곳이 바로 강원드림협동조합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춰 좀처럼 배우기 힘들었던 직업 기술을 단계별로 훈련할 수 있다. 춘천 지역에 있어서도 희소식이다. 윤건웅 대표이사는 “수강생을 교육 후 원하는 방향으로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보살피며, 이와 함께 고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들 사이에서 징검다리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빠른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단계별 체계화된 과정으로 이해가 손쉽도록 정리된 이론, 실습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 시작의 문을 여는 과정에는 고민도 많았다고. 오랜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전문가 집단이 모여 3년 전부터 차근차근 교육을 할 수 있는 길을 닦아나갔다.

교육을 받을 때 필요한 공구, 부자재 등을 준비해놓고 실습을 할 수 있는 교육장은 넓은 공간을 활용해 어디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으로 태어났다.
윤건웅 대표이사는 “자격증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나아가 시험장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경기도에 가서 시험을 보곤 했지만, 이제 멀리 가지 않아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다.
건강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윤건웅 대표이사는 “춘천에서 오랫동안 성장해온 건축 사업가들이 지역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 영리를 위한 곳이 아니라 사회적기업을 목표로 지역 공헌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건축·기술을 배우는 과정에서는 함께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고. 집수리와 도배 봉사 등 이곳에서 펼칠 수 있는 따뜻한 영향력은 무궁무진하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이사는 “정착되면 춘천을 발판으로 삼아 강원권으로 포괄적인 진출을 하고자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강원드림협동조합의 잘 갖춰진 설계도와 튼튼한 뼈대로 강원 건축·기술의 장밋빛 미래가 그려지고 있었다.
위치 동면 만천양지길 41 (만천리 844-2번지)
문의 251-9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