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성의 손길로 춘천효사랑요양원
사랑과 정성의 손길로 춘천효사랑요양원
by 운영자 2016.07.13
춘천효사랑요양원은 후평동에 있는 춘천더샵아파트 앞에 자리하고 있다.
어르신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자부하는 이곳은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친절함이 돋보인다.
뛰어난 접근성이 특징
2013년 10월 문을 연 춘천효사랑요양원은 아파트 단지 앞의 상가 건물 내에 있다. 빌딩 안에 위치한 요양원이라 생소한 부분이다.
이경희 원장은 “서울·경기권은 이미 도심 내, 특히 방문이 편리한 역 근처에 요양원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며 “평소 도시에서 생활하셨던 어르신들은 갑자기 도시를 떠나면 적응하기 힘들어하신다”고 전했다. 이렇게 거주하는 곳과 가까이 있는 요양원의 특징은 가족들이 안심하고 자주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다. 후평동에 가족이 살면서 바로 인근에 위치한 춘천효사랑요양원을 언제든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수시로 가족의 건강을 살피며 만날 수 있으니 입소한 어르신들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삶의 활력을
춘천효사랑요양원은 장기요양급여수급자 중 1~3등급을 받은 시설급여 대상자가 입소대상이다.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의 삶을 유지하기 힘든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함께 공감하고 활력을 찾는다. 아침체조부터 회상치료, 작업치료, 생활체조, 원예교실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경희 원장이 진행하는 책읽기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 단순한 독서와 감상에서 머무르지 않고 체험을 곁들인다. 전래동화 ‘햇님달님’을 읽으면 호랑이가 떨어진 수수밭을 연상하며 수수부꾸미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은 생활의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경험을 통한 보살핌, 내 부모처럼
이경희 원장은 노인성 질환을 겪었던 어머니를 보살핀 경험이 있다. 20여 년 전 일이다. 그때 어머니의 마음을 읽는 것이 힘들었던 기억, 아쉬움 등은 지금 더 요양원 입소를 고려하는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밑바탕이다. 이경희 원장은 “노인성질환은 다른 가족들이 감수할 부분이 많아 어르신이 춘천효사랑요양원을 찾으시면 어르신도 행복해하시지만 보호자 또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적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세밀하게 관리한다. 24시간 일상생활 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와 노인이 함께 정을 나누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이경희 원장의 꿈은 따뜻하다. 따뜻한 출발점에서 시작된 춘천효사랑요양원은 정성스러운 손길이 곳곳 자리했다. 소규모 시설이라 일률적이지 않으며 맞춤서비스가 가능한 것. 이경희 원장은 “개개인별로 살아온 세월이 다르시니 그에 맞게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귀띔했다. 맞춤옷처럼 자연스러운 편안함이었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위치 춘천로 306-5 유창프라자 302호
문의 255-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