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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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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먹자고’로 통한다, 모바일 앱 먹자고

모든 것은 ‘먹자고’로 통한다, 모바일 앱 먹자고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6.06.03


통합 매칭 솔루션 모바일 앱
최근 배달주문앱과 같이 특정한 주제를 다루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용하려는 주제의 개수만큼 어플을 다운받아야 한다. 용량의 한계와 번거로움이 몰려올 때 사용자는 생각한다. ‘하나로 합치면 안되겠니?’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하나의 앱으로 편리한 생활을 누린다

올해 1월 출시한 ‘먹자고’는 먹고, 자고, 가고, 보고 싶은 것을 총망라한 애플리케이션이다. 먹자고의 김경준 대표는 “한 곳에서 거의 모든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마트처럼, 모바일을 통한 정보도 굳이 여러 앱을 통하지 않아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소비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먹자고는 먹·자·가·보고의 4가지 큰 범주 아래로 16개가 더 세분화돼 한 눈에 볼 수 있다. ‘먹고’는 배달주문·예약접수·픽업예약·택배문의를, ‘자고’는 호텔·모텔·리조트·펜션을, ‘가고’는 병원·부동산·인테리어·수리보수를, ‘보고’는 여행사·행사·공연·학원으로 구성한 것. 김 대표는 “특히 웨딩, 여행사 등의 분야는 기존 앱 시장에 없었을 정도로 신선하다”며 “사람들이 정작 필요한 게 무엇일까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클린 리뷰 제도’를 도입해 운영자가 함부로 게시글을 관리하지 못하도록 차단해놓았다. 만약 방문한 고객이 아쉬운 점을 남기면 해당 업체가 이에 대한 충분한 피드백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구매한 사용자들의 후기만 있어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기도 한다. 또 자주 방문하는 회원들을 위해 현재는 먹자고 모바일 홈페이지에 개인회원이 10개의 후기를 남기고, 영수증을 찍어 먹자고 번호(010-2300-0603)로 보내면, 5,000원 상당의 이마트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온라인 홍보가 필요한 사업자를 위해

업체 홍보가 절실한 사업자에게도 ‘먹자고’는 특효약이다. 보통 주문배달 등 업체 소개 앱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가입비와 입점비를 내는데, 먹자고는 기존 시장에 비해 5분의 1 정도의 비용만 든다.

기업회원은 PC에서 업체 주소와 가게 프로필 등을 작성해 회원가입하고, 홍보하고자 하는 내용 및 사진을 게재하면 된다. 업체의 개별 홈페이지가 없어도 먹자고가 대신 업체용 홍보물을 제작해주어 따로 홍보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과 친하지 않은 업체에게도 적합하다. 김 대표는 “온라인상에서 앱 하나로 홍보, 판매, 주문, 결제할 수 있다”며 “구매자와 판매자를 수수료 없이 다이렉트로 연결해주기 때문에 낮은 가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거래량에서 큰 비중 차지하고파

먹자고는 강원도에서 나고 자랐다. 한림성심대학교 시니어기술창업센터에서 개발된 앱은 작년 12월 강원창조혁신센터의 특별상을 받았고, 올해 김 대표는 2016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가 끊임없이 연구한 ‘먹자고’를 인정받은 셈이다.

“대부분 모바일용 제작 프로그램으로 만들지만,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모바일용 홈페이지를 연구 개발했습니다. 이 경우 사용하기 위해 앱을 다운받을 필요도 없고, 회원가입할 필요도 없어요. 포털사이트에서 먹자고를 검색하고, 그 속에 있는 범주만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한 셈이에요.”

모바일앱 시장은 올해만 1,200조 이상의 거래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먹자고를 통해 모바일 목표 거래량을 전체 비율 중 0.01% 정도로 잡는다”며 “앱 운영을 시작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500여 개의 업체를 섭외했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의 244-0610
홈페이지 www.먹자고.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