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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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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틈 사이로 미래를 연다 '(주)서정'

다양한 문틈 사이로 미래를 연다 '(주)서정'

by 운영자 2016.04.12

창호 제조·판매업체 ‘㈜서정’

하루가 다르게 실내 인테리어의 추세가 변하고 있다. 시민들은 새로운 가구를 구매해 집안 분위기를 전환하고, 혼자서 벽지 색을 바꾸기도 한다. 다만 기술자의 손길을 거쳐야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창문이다. ㈜서정 이학서 대표는 1992년도부터 인테리어의 유행에 발맞춰 창호를 제조, 판매해왔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기술로 지켜온 제품의 진정성

이학서 대표는 청춘을 건설업에 모두 바쳤다. 20대 때부터 시공업을 시작해 연 매출 10억을 달성하는 지금의 ‘서정’을 키웠다. 그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제품을 대하는 진정성’이다. “서정은 춘천 지역에 속한 업체에요. 저가 부속품을 넣어서 낮은 가격에 판매하다 보면 분명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지역 사회에서만큼은 경쟁에 치이기보다 품질에 더욱 신경 써서 부실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본 틀이 있는 제품이어도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제품의 완성도가 다르다. ㈜서정에는 9명의 직원이 있는데, 새로운 직원이 들어올 때마다 이 대표는 20년 이상 쌓아온 기술을 전수해준다. 이 대표는 “창호를 제작하는 일은 최소 1~2년은 배워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얼마나 창호에 대해 알고 있느냐에 따라 같은 제품이어도 달라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지역 불문하고 찾는 곳

㈜서정에는 다양한 제품군을 제조, 판매한다. 중앙리빙샷, 한화 홈샤시, PNS 등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창호를 주력으로 한다.

한화 홈샤시 제품 중에서는 주택·빌라 등에 필요한 ‘패밀리창-단창(NF-120)’, ‘발코니창-이중창(VDF-245D)’이 주요 제품이다. ‘패밀리창-단창’은 약 132mm의 넓은 프레임을 적용해 구조적인 강도가 높으며,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용접식과 조립식으로 제품 선택이 가능하고 건물 구조에 최적합한 창호로 설치할 수 있다. ‘발코니창-이중창’의 경우에는 내·외부의 각 5중 설계로 기밀성과 단열성이 좋다. 조용한 실내 분위기가 연출돼 확장형 아파트나 주택에 적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PNS 제품 중에서는 사무실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창(CW-PU150M-24LAr-2P)을 주력으로 한다. 효율 등급은 3등급, 단열성과 기밀성 시험을 거친 제품이다.

워낙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놨기 때문에 홍천, 가평, 양구, 화천 등 춘천 외곽 지역에서 여러 업체가 방문하고 있다.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다

아파트의 규모가 작아지면서, 내부가 넓어 보이기 위한 효과로 업체들은 화이트 계열의 인테리어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창호의 선호 색상은 나무색 혹은 검은색이었다는 사실.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이 대표는 발맞춰가고 있다.

“지금도 공부하는 중이에요. 어차피 창문은 과거나 현재나 ‘여닫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이에 색상 등 꾸준히 겉모습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파악해야 고객을 만날 수 있어요.”

㈜서정에서 정규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색상은 네 가지. 이 대표는 이에 몇 가지 색상을 추가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고 했다. 단순히 색상을 바꾸면 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자재도 바꿔야 하기 때문에 큰 비용이 든다. 또한 고기능 창호와 시스템 창호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10년의 미래 속 ‘확장’의 목표를 세웠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무실을 이전하려고 합니다. 현재 700평 부지에 놓여있는 자재들을 잘 정리해 생산성을 높이고 싶고,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이 일을 큰 시장에서 활짝 펼치고 싶습니다.”

위치 동내면 학곡리 359-11
문의 263-5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