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쉼터 '예쁜손 체험 공방'
도심 속 쉼터 '예쁜손 체험 공방'
by 운영자 2016.03.11
내 손으로 만드는 특별한 세상
2015년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약 1만여 개의 직업이 세상에 존재한다. 수많은 직업 중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두려움 없이 취미를 직업으로 만든 이, ‘예쁜손 체험 공방’의 이민숙 대표를 만났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평범한 주부에서 20개 자격증 가진 ‘달인’으로
예쁜손 체험 공방의 이민숙 대표는 하루도 쉴 틈이 없다. 일주일에 3번은 출강하느라, 분점에서도 강의하느라, 그야말로 춘천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기 강사’다.
시작은 간단했다. 13년 전, 이 대표는 여느 주부와 마찬가지로 집안일을 하며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어떤 강사가 천연 비누를 집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다며 가르쳐주는데, 무작정 따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겁이 없던 그녀는 강한 추진력으로 실행에 옮겼다. 한국수공예협회에서 천연비누 자격증 과정을 등록함과 동시에 집 옆에 작은 공방을 지었다. “공방에서 날이 새도록 비누를 만드는데,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어요. 서울에서 배워온 것으로도 부족했죠. 자다가도 깨면 비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푹 빠져있었다니까요. 남편 몰래 옆 공방에서 있던 적도 많아요.”
비누 자격증을 취득한 후로 지금까지 가진 자격증만 20개.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공예는 다 해보고 싶단 그녀의 생각이 잘 반영됐다. 자격증 수가 워낙 많아 비용의 문제가 있었을 법도 했다. 그러나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비누 판매액으로 다른 자격증을 얻는 등 스스로 이뤄냈다.
예쁜손 체험 공방의 이민숙 대표는 하루도 쉴 틈이 없다. 일주일에 3번은 출강하느라, 분점에서도 강의하느라, 그야말로 춘천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기 강사’다.
시작은 간단했다. 13년 전, 이 대표는 여느 주부와 마찬가지로 집안일을 하며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어떤 강사가 천연 비누를 집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다며 가르쳐주는데, 무작정 따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겁이 없던 그녀는 강한 추진력으로 실행에 옮겼다. 한국수공예협회에서 천연비누 자격증 과정을 등록함과 동시에 집 옆에 작은 공방을 지었다. “공방에서 날이 새도록 비누를 만드는데,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어요. 서울에서 배워온 것으로도 부족했죠. 자다가도 깨면 비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푹 빠져있었다니까요. 남편 몰래 옆 공방에서 있던 적도 많아요.”
비누 자격증을 취득한 후로 지금까지 가진 자격증만 20개.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공예는 다 해보고 싶단 그녀의 생각이 잘 반영됐다. 자격증 수가 워낙 많아 비용의 문제가 있었을 법도 했다. 그러나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비누 판매액으로 다른 자격증을 얻는 등 스스로 이뤄냈다.
공예 문화를 전하다
이 대표는 공방 안팎을 다니며 가르치는 일을 마다치 않는다. 춘천교육문화원, 홍천중학교, 여성경제인협회 등 다양한 곳에서 천연비누 만들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그녀가 가장 강조하는 점은 ‘실습’이다. “만들기에 실습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하나라도 기초부터 꼼꼼히 가르치려고 노력해요. 내가 제자에게 정성을 다해 가르치면, 제자는 또 자신의 제자에게 그렇게 알려줄 거라 믿기 때문이에요. 이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가르치고 있어요.” 인터뷰 중에도 그녀는 수강생들의 연습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녀는 13년간 수십 명의 제자를 양성했다. 이 대표는 “자격증을 얻은 사람은 물론이고 춘천에서 창업한 사람도 많은데, 그중 연 1억 매출을 낸 제자도 있다”며 “강사인 나를 뛰어넘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방 안팎을 다니며 가르치는 일을 마다치 않는다. 춘천교육문화원, 홍천중학교, 여성경제인협회 등 다양한 곳에서 천연비누 만들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그녀가 가장 강조하는 점은 ‘실습’이다. “만들기에 실습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하나라도 기초부터 꼼꼼히 가르치려고 노력해요. 내가 제자에게 정성을 다해 가르치면, 제자는 또 자신의 제자에게 그렇게 알려줄 거라 믿기 때문이에요. 이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가르치고 있어요.” 인터뷰 중에도 그녀는 수강생들의 연습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녀는 13년간 수십 명의 제자를 양성했다. 이 대표는 “자격증을 얻은 사람은 물론이고 춘천에서 창업한 사람도 많은데, 그중 연 1억 매출을 낸 제자도 있다”며 “강사인 나를 뛰어넘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만듦’에서 얻는 행복 전해
예쁜손 체험 공방은 강촌에 본점을, 도심 한가운데인 온의동 럭키아파트 지하상가에는 분점을 두었다. 강촌에서는 어성초, 감초 등을 직접 길러 천연화장품을 제조한다. 비누·샴푸가 순하단 소문에, 10년 넘게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이 있는 단골들이 발걸음을 한다.
온의동 럭키아파트 지하상가에서는 공예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석고 방향제, 비즈 아트, 아로마 향초, 레진 아트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공예는 모두 배운다. 수강생들은 공예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하고, 진로 방향을 세우기도 하며 창업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도 한다고.
이 일을 하기 전 화장품, 액세서리 판매를 했던 그녀는 “취미를 직업으로 삼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판매일을 할 땐 매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기보다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낫다고 판단했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선생님’ 소리도 듣게 됐고요. 앞으로도 공방 안팎에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어요.”
본원 춘천시 남산면 창촌3리 502번지
분원 온의동 럭키아파트 상가
문의 253-5699
홈페이지 blog.naver.com/minsub1995
예쁜손 체험 공방은 강촌에 본점을, 도심 한가운데인 온의동 럭키아파트 지하상가에는 분점을 두었다. 강촌에서는 어성초, 감초 등을 직접 길러 천연화장품을 제조한다. 비누·샴푸가 순하단 소문에, 10년 넘게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이 있는 단골들이 발걸음을 한다.
온의동 럭키아파트 지하상가에서는 공예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석고 방향제, 비즈 아트, 아로마 향초, 레진 아트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공예는 모두 배운다. 수강생들은 공예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하고, 진로 방향을 세우기도 하며 창업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도 한다고.
이 일을 하기 전 화장품, 액세서리 판매를 했던 그녀는 “취미를 직업으로 삼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판매일을 할 땐 매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기보다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낫다고 판단했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선생님’ 소리도 듣게 됐고요. 앞으로도 공방 안팎에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어요.”
본원 춘천시 남산면 창촌3리 502번지
분원 온의동 럭키아파트 상가
문의 253-5699
홈페이지 blog.naver.com/minsub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