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러움과 당당함 그리고 여유로움
근사한 남자의 필수조건, 수트
조양동 갤럭시 GALAXY


풍요로운 계절 가을에는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가족과 친한 지인들의 생신 잔치부터 결혼식 등 축하할 자리가 이어지는데,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근사하게 등장하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의 욕심. 근사한 정장 한 벌 갖춰 입고, 위풍당당하게 모임 장소에 들어설 수 있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20여 년 경력의 안목으로 선택한 브랜드

최근 최고급 신사복 브랜드 전문 매장 ‘갤럭시’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갤럭시는 대중화된 신사복 브랜드 중 최고급으로 잘 알려졌다. 세대를 통해 이어지는 ‘Timeless Classic’을 바탕으로 1983년부터 한국 신사복 시장을 이끌어 온 대표 브랜드다. 이탈리아 감각의 우아함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기술과 모던한 문화적 가치를 담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매장의 문을 연 백형종 대표는 신사복 매장 경력 20여 년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옛 미도파 백화점 시절부터 M 백화점까지 갤럭시 매장을 열기 전 수많은 브랜드 매장을 운영했다. 정장의 전통적인 멋부터 젊은 층이 선호하는 최신 트랜드의 핏까지 유행과 스타일에 정통한 신사복 전문가다.

춘천의 신사복 매장이 점차 줄어드는 의류 시장 현 상황에서도 전문성을 담아 자신 있게 문을 열었다. 자신의 힘으로 운영할 첫 번째 매장의 브랜드로 갤럭시를 선택한 이유는 최고급 신사복을 춘천시민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많은 브랜드의 매장을 운영해봤지만, 고급브랜드를 춘천시민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경제적인 상황을 포함해 춘천의 특성상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찾는 분위기지만, 한 벌을 입더라도 좋은 제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다시 찾게 되는, 새롭게 이끌리는 브랜드 갤럭시

갤럭시 매장을 찾는 사람은 대체로 기존의 제품을 입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지난 몇 년간 갤럭시 매장이 춘천에 없어 무척 불편했다고 전한다. 서울이나 원주 등 다른 지역의 매장을 찾아다녔던 것. 갤럭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멋과 품질이다. 고가의 브랜드이긴 하지만, 그만큼의 제값을 한다는 설명.

갤럭시는 우리나라 최고 기업 삼성의 패션브랜드로 1993년 연구소를 설립하고 패션 디자인 연구를 진행하며, 패션 트랜드 분석과 상품 기획, 패션 마켓 분석, 소비자 연구 등 멋과 품질을 위한 노력을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 그 수준을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갤럭시는 현재 세 라인을 주축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정통의 멋을 담은 ‘수젤로우’와 조금 더 대중적으로 제작한 ‘카디날’ 그리고 젊은 감각이 묻어나는 ‘GX’가 그것. 특히 GX 라인은 중요한 면접이나 소중한 날 입는 예복으로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

다양한 제품라인은 기성세대의 신사복이라는 고정관념도 깨졌다. 백형종 대표는 2층 쇼윈도우에 진열한 옷을 보고 매장으로 들어오는 젊은 층이 늘었다고 전했다. 깔끔하게 빠진 라인이 한층 멋을 살려줘 핏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사람의 취향도 제대로 짚어낸 것.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갤럭시 매장은 전국에 25개(대리점 기준)뿐”이라며, “철저하게 관리되는 매장으로 꼭 있어야 할 곳에만 문을 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갤럭시의 신사복이 필요했던 시민들이 춘천에서 매장을 찾지 못해 불편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오래도록 변치 않고 시민들의 곁에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