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 돼지갈비전문점인 ‘계백수제갈비’가 지난 8월 11일 만천리에 문을 열었다. 질 좋은 돼지갈비는 물론, 깔끔한 공간에서 정갈하게 나오는 음식들은 다채로워 눈길을 끈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먹는 즐거움이 있다

수제 돼지갈비는 ‘계백수제갈비’를 찾게 되는 첫 번째 이유다. 질 좋은 고기에 불고기 전문가가 만든 특제 양념이 적절하게 베여, 짜지 않고 먹음직스러운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수제로 칼집을 내면 기계보다 육질을 살릴 수 있고, 부드럽다고 설명한다. 교체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극세석쇠와 화력 좋은 참숯을 이용해 오랜 기다림 없이 빠르게 식사할 수 있는 점도 반갑다. 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청동화로를 선택해 굽기 편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수제 생갈비는 물론 한 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한우 즉석 주물럭 한판이나 광양식불고기, 한우육회, 꽃살 즉석 주물럭 한판 등 입맛 따라 고를 수 있다. 요리부도 다양하게 구성해 파스타 ‘청양 알리오올리오’부터 연어사시미, 연어초밥, 크랩조개찜 등이 있다. 이러한 메뉴는 사효진 대표의 확실한 방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다르게

“요리하는 고깃집, 요리 주는 고깃집이 저희의 컨셉입니다.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신중하게 서비스하고자 합니다. 회식을 했을 때 고기도 먹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늘 색다르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변화하는 서비스 음식을 준비해 늘 찾아올 때마다 기대감은 물론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본 찬도 정성을 다했다. 감자채샐러드, 새송이장아찌, 명이나물장아찌와 묵사발, 연어샐러드, 양파절임소스, 파무침 등 고기와 함께 먹기 적절한 반찬으로 준비했다.

차근차근 한 발짝씩 디디며

“손님 응대에 소홀히 하지 않게끔 계백수제갈비를 차근차근 알리고 싶어요.”

계백수제갈비는 그동안 전국의 유명 갈비집에 고기를 납품했던 본사의 노하우를 품었다. 문을 연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변함없이 품질 높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다. 이곳은 강원충청지사로서 자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어 천호동 본사 오픈 후 2번째로 열린 곳이기도 하다.

사 대표는 당장 욕심부리지 않고 고객을 생각하며 일에 부하가 걸리지 않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직원들에게 위생 상태를 강조하고, 의견을 물어 개선하며 소통을 원활히 하고 있다.
“앞으로 요리 연구를 계속하면서 특별한 요리를 드실 수 있도록 하고, 찾아오신 손님을 정성껏 맞이하려 합니다.”

가장 기본인 음식에 열중하며 고객을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넓은 주차공간으로 편하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