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바다를 찾아 떠나가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을 찾아 떠나며 자신만의 여행 취향대로 루트를 만들어 여행을 떠난다. 그렇다면 모든 여행자들이 만족해하는 그런 여행지는 없을까? 있다면 그것은 바로 태국의 수도 “방콕(Bangkok)”일 것이다.

방콕을 여행해 본 사람들에게는 다시 꼭 가야만하는 블랙홀 같은, 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위시리스트가 된 곳 방콕.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 여행객들의 발을 방콕으로 옮기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간단하다. 방콕은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여행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할 것이 많다는 것이다. 그 많은 할 것들 중 다음의 것들은 놓치지 말자!

카오산로드(Khao San Road) 거리 거닐기

“카오산로드를 거치지 않고서는 배낭여행객이 될 수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성지이자 잠들지 않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거리다. 카오산로드는 약 400m 남짓의 거리이지만 그 안에는 빼곡하게 늘어선 식당, 펍, 마사지 숍, 다양한 종류의 길거리 음식, 레게 파마 등등의 원하는 모든 것과 신기한 것들이 들어서있다. 낮에는 쇼핑과 마사지로 거리를 채우고, 밤에는 네온사인이 켜지면서 클럽과 바들이 성행하는 곳으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은 곳이다. 카오산로드에서는 무언가를 찾아서 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걷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무언가를 하고 있으니까!

태국의 음식도 다양하기로는 순위 안에 꼽힐 정도로 무수한 종류의 음식을 만들어낸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싸고 대표적인 음식인 팟타이(Phat Thai). 쌀국수에 숙주나물을 넣고 볶아 만든 음식으로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거리 곳곳에서 많은 팟타이 가게들을 만날 수 있다. 음식과 더불어 “동남아시아”하면 떠오르는 열대 과일들. 망고스틴(Mangosteen)이나 람부탄(Rambutan)과 같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과일들이 길거리에 널려있다. 값싼 열대 과일들을 값 싸게 구매해 배불리 맛보자.

타이 마사지 받기

방콕 시내의 거리를 걷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마사지 숍들. 저렴한 길거리 마사지에서부터 최고급 호텔 마사지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발 마사지, 얼굴 마사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해주는 풀코스 등의 다양한 코스의 마사지들이 있다. 피로에 지친 여행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피로한 부분을 풀러 마사지 숍으로 발길을 옮긴다. 때론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픈 통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받고 난 후의 그 쾌감은 잊을 수 없다. 방콕 여행 시, 마사지를 받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자.

“방콕 여행만 해도 1년이 걸린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콕은 할 것, 볼 것, 먹을 것이 있는 곳이다. 이런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방콕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글·사진 / 세계 여행가 이광주 www.travelerkj.com

◈태국 방콕 여행 Tip
- 붐비는 카오산로드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자
- 똑같은 물건도 가격이 다르니 필히 가격 비교를 하자
- 시끄러움이 싫다면, 카오산로드 근처의 숙소는 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