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정보N문화

정보N문화

잠비아, 리빙스톤 (Zambia, Livingstone)

잠비아, 리빙스톤 (Zambia, Livingstone)

by 운영자 2014.11.26

▲짐바브웨쪽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폭포

광활한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빅토리아 폭포 Victoria Falls

캐나다와 미국 접경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접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Iguazu Falls), 그리고 잠비아와 짐바브웨 접경에 위치한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까지 이 세 폭포를 세계 3대 폭포로 일컫는다. 세계 3대 폭포의 공통점을 보면 모두 양국가게 걸쳐 위치해 있다는 것. 그만큼 폭포의 크기가 크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빅토리아 폭포는 너비 약 1,676m, 높이 108m로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2배 정도 크며, 우기 철인 2~3월에는 1분 동안 떨어지는 물의 양이 무려 5억 톤이라고 하니, 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이자 가장 큰 규모의 폭포임에 틀림없다.
빅토리아 폭포는 두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하나는 영국의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에 의해 발견 되었기에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 현재의 빅토리아 폭포라고 부르고 있으며, 또 다른 하나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부르는 천둥의 연기라는 뜻으로 “모시-오아-튠야(Mosi-oa-Tunya)”라고 부르고 있다.
▲빅토리아 폭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무지개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 양쪽에서 모두 관람을 할 수 있는데, 짐바브웨 쪽에서는 빅토리아 폭포를 정면에서 광범위하게 바라 볼 수 있다면, 잠비아 쪽에서는 빅토리아 폭포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폭포수를 세차게 맞으며 몸으로 느끼며 구경을 할 수 있다. 좀 더 다이내믹한 폭포를 몸소 느끼고 싶기에 잠비아 쪽 폭포로 향한다. 폭포로 가는 등산로 입구에 도착을 했을 뿐인데, 저 멀리서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폭포에 가까워짐에 따라 천둥치는 듯한 굉장한 소리가 증폭된다.
▲잠베지 강 하류의 모습

그리고 마침내 빅토리아 폭포와 마주하게 되니 그 위용에 입이 벌어진다. 잠베지 강의 중앙에 위치하는 빅토리아 폭포. 그 폭포수 떨어지는 모습을 모니 자연의 위대함이란 이런 것이란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바람에 바람을 타고 날아와 내 몸을 홀딱 적시며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세차게 몰아친다. 쉽게 표현하면 365일 내내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 무방비 상태로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좀 더 가까이서 수많은 갈래로 나뉘어 쉼 없이 떨어지는 빅토리아 폭포를 바라보니 소름 돋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뽐낸다.
▲굉음과 함께 떨어지는 빅토리아 폭포수

빅토리아 폭포에서는 단순한 폭포 구경 외에도 번지점프, 래프팅, 헬리콥터 투어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 나는 하늘에서 바라 본 빅토리아 폭포의 모습은 어떠할지 너무 궁금해 헬리콥터 투어를 신청한다. 6인승 헬리콥터를 타고 폭포를 향해 날아간다. 저 멀리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빅토리아 폭포수의 스프레이가 보인다. 일반적으로는 약 400m의 높이로 상승하고, 때로는 두 배 높이까지 올라 약 50km 밖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광대한 빅토리아 폭포는 아래서 본 상세한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온다. 하늘과 땅의 아름다운 빅토리아 폭포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며, 폭포의 굉음이 아직도 내 귀에 울리는 듯하다.

글·사진 / 세계 여행가 이광주
www.travelerkj.com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여행 Tip
-사진을 찍고 싶다면 방수 카메라를 준비 할 것
-바닥이 미끄러우니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 할 것
-광활한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싶다면 헬기 투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