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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왕국이 남긴 위대한 문화 유적, 앙코르 와트 Ankor Wat

앙코르 왕국이 남긴 위대한 문화 유적, 앙코르 와트 Ankor Wat

by 운영자 2014.10.22

E.28 캄보디아, 앙코르와트(Cambodia,Ankor Wat)
△ 정교하게 만들어진 앙코르 와트의 건축물

12세기 초 앙코르 왕국의 수르야바르만(Surya-varman) 2세 때 30여년에 걸쳐 건설된 사원으로 캄보디아가 남긴 최고의 문화 유적이다. 앙코르 와트(Ankor Wat)는 ‘왕도의 사원’ 이라는 뜻으로, 거대한 습지 위에 인공 섬을 만든 뒤 돌을 쌓아 올려 만든 사원이다. 총 3층 높이로 지어져있으며, 1층은 미물계, 2층은 인간계, 3층은 천상계를 뜻한다. 사원 한 가운데 우두커니 솟아있는 중앙 탑은 우주의 중심인 메루산을 상징하고, 그 외각에 돌을 깎아서 쌓아올린 성벽은 세상을 에워싼 산맥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원 전체를 품에 안은 형태로 만들어진 커다란 인공 연못인 해자는 우주의 바다를 뜻한다.
△ 앙코르와트의 아침을 여는 장엄한 일출

앙코르 와트 여행의 시작은 해가 채 뜨기 전부터 여행이 시작 되는데, 그 이유는 엽서나 TV에서 보던 앙코르와트의 멋진 일출의 모습을 보기 위함이다. 그 웅장한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나도 일찍이 매표소로 향한다. 1일, 3일, 7일 관람권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앙코르 와트가 얼마나 큰 유적지인지를 다시 한 번 실감나게 해준다. 특이한 것은 표를 돌려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장권에 사진을 넣는데, 잠에서 아직 깨지도 못한 멍한 모습을 입장권에 담아준다. 표를 끊고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장소로 발걸음을 옮겨, 어둑어둑한 앙코르 와트 사원을 바라보며 해가 뜨기를 기다린다. 조금씩 사원 뒤에서 올라오고 있는 태양! 일출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탄성과 셔터를 누른다.
일출의 감동을 받고 사원 내부로 들어간다. 사원 내부로 들어서면 입이 벌어지는 부조들을 감상하게 된다. 그들의 정교함에 놀라지 않을 수 가 없다. 앙코르 와트가 개방되었을 때, 앙코르 와트 벽에 새겨진 이 부조들을 처음에는 현지인들이 구경 오는 서양인들에게 원하는 부분을 탁본을 떠서 팔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 붉은 염료 자국이 남아있고, 탁본을 많이 떴던 부위들은 반질반질한 모습을 띄고 있다. 앙코르 와트를 구경하다보면 자연스레 몇 몇 호기심 어린 질문이 생긴다. 기계도 없었는데 어찌 수많은 돌들을 옮겼을까? 또한 시멘트가 없던 시대에 어떻게 그들은 돌과 돌 사이를 빈틈도 없이 이토록이나 정교하게 쌓아 올렸을까? 그리고 흐르는 물이 아니라 고인 물인데, 천년이 넘게 고인 물이 어찌 썩지도 않을까? 앙코르 와트를 구경하는 내내 나는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 프놈바켕의 가파른 계단


감동의 일출을 보고, 뜨거웠던 신의 세계 앙코르 와트 유적을 구경했다면, 마지막 코스로는 일몰 명소로 불리는 프놈바켕(Phnom Bakheng)으로 간다. 등산로 길과 가파른 계단을 보면 일몰을 포기 하고 싶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오르며 사방이 뚫린 멋진 풍경을 마주하게 되면 그 마음은 잘 못되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 태양빛에 찬란히 빛나고 있는 앙코르 와트


나도 한 자리를 잡고 현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찍으며, 12세기에 찬란했던 앙코르 와트의 역사 속 현장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떨어지는 해를 바라본다. 앙코르 와트를 떠나며 이들이 천년도 훨씬 넘는 시간 전에 이룩한 문명이 놀랍기도 하면서 인류 역사에서 인간의 백년 남짓한 삶이 얼마나 짧은 한 순간인가를 실감하게 된다.
글·사진 / 세계 여행가 이광주 ┃ www.travelerkj.com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 Tip
- 사전에 많은 공부를 하고 가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
- 작열하는 태양 빛을 피할 수 있는 양산, 선크림, 선글라스 준비
-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보려면 시간 확인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