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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N문화 : KJ의 CRAZY세계일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 할 수 있는 환상의 섬, 산토리니 (Santorini)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 할 수 있는 환상의 섬, 산토리니 (Santorini)

by 운영자 2014.07.23

20대의 꿈과 도전 86개국 세계일주
여행은 나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고 강해지게 하고 도전하게 하며 행복해지고, 친구를 만들어주고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자유를 꿈꾸고 갈망하던 20대, 세상에 대한 무지함을 느끼고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나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배낭여행을 통해 진정한 꿈을 찾았고 2009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으로 430일 동안의 세계일주가 시작됐습니다. 430일의 여정속에 좋은 나라, 좋은 도시, 좋은 사람, 좋은 추억을 남기고 여행가로서의 삶, 그리고 여행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하고자 에세이를 연재합니다.


E.15 그리스 산토리니 (Greece, Santorini)
▲음료광고을 따라하는 KJ

푸른색 지붕과 흰색으로 치장된 가옥, 에게 해(Aegean Sea)의 찬란한 빛이 한 데 어우러져 최고의 휴양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산토리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음료 광고의 촬영지로, 외국인들에게는 엽서 속 풍경으로 널리 알려져, 세계의 관광객들 중 특히 허니문들의 로망이 되어버린 곳이 그리스 산토리니다.

아테네(Athens) 피레우스(Piraeus) 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4시간을 달리면 산토리니 아티니오스(Atinios) 항에 도착을 한다. 유명 관광지답게 관광객을 태우려는 로컬버스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버스를 타고 산토리니 여행의 시작점인 파라(Fira) 마을로 이동을 한다. 산토리니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겨난 섬으로, 계단식 지형으로 이뤄져있어 길이 좁고 험하다. 그리하여 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제한적이고, 그 제한적 길을 당나귀들이 대신해주고 있다. 당나귀를 타고 가는 관광객들은 불안해하지만, 보고 있는 다른 관광객들은 그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미소를 짓는다.
▲산토리니 풍경

좁은 미로 같은 골목길에 옹기종기하게 모여 있는 Blue&White 색의 조화로 된 집들이 가장 인상적인데, 엄격한 정부의 통제 하에 푸른색과 하얀색의 페인트만 지원해 주어, 그 본연의 멋을 유지시킨다. 산토리니 여행의 최대 즐거움은 미로 같은 골목길에서 길을 잃는 것! 길을 잃으면 당황하며, 지도를 보며, 내 길을 찾아가는 것이 급선무이나, 산토리니에서 만큼은 길을 잃어도 좋으니 지도를 내려놓고 걷고 싶은 대로 걸으면 된다. 그 이유는 골목골목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풍경들이 길 잃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이 마주하는 더 큰 호기심과 기쁨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일몰이 아름다운 이아(Oia) 마을의 모습

산토리니 북쪽 끝에 위치한 동화 속 아름다운 마을을 연상케 하는 이아(Oia) 마을.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해질녘이면 모든 관광객들이 이아 마을로 모인다. Main View Point에서 멋진 사진을 얻으려면 상당히 이른 시간부터 자리를 선점해야 한다. 나도 멋진 사진을 위해 자리를 잡고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산토리니의 바람을 느낀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책을 읽는 여유를 부리고 있으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해가 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관광객들, 선 셋 크루즈에 올라 지중해 위에서 석양을 맞이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아름다운 풍경에서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 제 각기 자신들만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시간을 보낸다.
▲ 아름다운 이아(Oia) 마을의 야경

나도 조금 더 멋진 사진을 담아보려고 셔터를 누르고 감탄을 하지만, 내가 두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큼 멋진 결과물이 담기지 않아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고 내 눈으로 멋진 풍경을 보고 기억한다. 그리고 생각하고 다짐한다.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산토리니를 다시 방문하겠노라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산토리니의 풍경은 아름다운 연인들이 만들어 낸 풍경은 아닐까?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모자라고 부족할 것 같은 산토리니는, 누가 서 있어도 아름다운 모델처럼 찍히고, 누가 찍어도 사진작가가 찍은 것처럼 되는 기쁨과 희망을 주는 섬이다. www.travelerkj.com
글·사진 / 세계 여행가 이광주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 Tip
- 극성수기(7~9월) 기간에는 숙소 예약 필수
- 오토바이나 차를 렌트하여 여행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
- View Point에서 멋진 일몰을 보려면 일찍부터 자리를 잡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