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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담긴 이상원의 예술세계 속으로

집념 담긴 이상원의 예술세계 속으로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8.03.02

‘집념의 화가 이상원’, ‘순무와 군화’ 전시 4월 22일까지 이상원미술관서
▲이상원 ‘풍년’

이상원미술관은 ‘집념의 화가 이상원 Artist of will’, ‘순무와 군화’ 두 전시를 4월까지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집념의 화가 이상원 Artist of will’ 전시는 이상원 화백의 작품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연작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전시한다. ‘극사실주의화’, ‘인물화’, ‘시간과 공간’, ‘대자연’ 4개 테마로 분류해 회화 38점을 선보이며, 작품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과 의지를 관람객에게 고스란히 전하도록 한다.

특히 가장 많은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극사실주의 작품 ‘풍년’과 ‘마대의 얼굴’, 동해 바닷가의 사람들로부터 전쟁과 근대화의 풍상을 겪어낸 20세기 인물화 ‘동해인’ 등을 볼 수 있다.

미술관 2층에서 진행되는 ‘순무와 군화’ 전시는 이상원 화백이 고향인 춘천으로 귀향한 뒤 작업한 연작 중 일부이다. ‘순무’는 이상원 화백의 연작 중 가장 원색적이고 발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조적으로 ‘군화’는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의 신분으로 전장을 직접 경험한 이화백에게 상징적인 소재이다. 이 전시에서는 총 12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상원미술관 관계자는 “2월 동절기 휴관 기간에 재정비를 가진 이상원미술관은 개관 이후부터 4년간 관람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2018년에는 이화백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향후 소개되지 못한 이상원 화백의 연작 혹은 작품은 2층 전시장에서 주제별로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