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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N문화 : 문화단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다도해길 가볼까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다도해길 가볼까

by 운영자 2017.08.30

▲부산 해안누리길 몰운대길

바람이 선선한 계절을 맞이해 멋진 풍광을 담은 다도해길을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다가오는 9월을 맞이해 다도해의 걷기 여행길 1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소재 해안누리길 몰운대길은 다대포 노을정에서 시작되어 몰운대로 이어지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이름난 길이다. 낙동강이 남해와 만나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길로 해송숲에서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솔향에 취한다.

경남 통영의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5코스 매물도 해품길은 소매물도의 명성에 가린 감이 없지 않지만 소매물도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간직한 섬이다. 남쪽의 푸른 바다와 매물도의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거리도 적당해 가벼운 등산 기분도 낼 수 있다.

경남 남해의 해안누리길 다랭이길은 경사가 심해 걸어서 올라가기도 힘든 언덕을 계단식 논으로 만들어 삶을 일군 남해안의 명소인 다랭이마을을 볼 수 있는 길이다.

경남 창원 소재의 저도 비치로드는 저도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걸을 수 있는 6.5km 가량의 해안길로, 저도에서 가장 높은 용두산 자락을 굽이굽이 걸으며 다양한 길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남 고흥의 고흥마중길 3코스, 전남 순천의 남도삼백리길 1코스, 전남 완도군 명사갯길 1·2코스, 전남 완도군 청산로 슬로길 4·5코스, 전남 여수의 거문도 녹산등대 가는길, 전남 진도군 관매도 마실길 등이 있다.

자세한 정보는 각 지역의 지자체 홈페이지나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www.koreatrail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