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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영화 '택시운전사' & 개봉예정작

신작영화 '택시운전사' & 개봉예정작

by 운영자 2017.08.10



<장르> 드라마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개봉> 8월 2일

광주를 취재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그를 태운 택시운전사 김사복.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1980년 5월 광주를 스크린에 불러내다!

지금 ‘왜 다시 1980년 5월 광주인가?’라는 거창한 질문 이전에 영화 ‘택시운전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낡은 택시 한 대가 전 재산으로,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서울의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그는 택시비를 벌기 위해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외국 손님을 태워 광주로 향한다. 그의 택시를 타게 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토마스 크레취만)는 ‘사건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는 것이 기자’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택시비를 받았으니, 손님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태워줘야 한다는 만섭의 도리와 고립된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려야 한다는 피터의 도리에서부터 ‘택시운전사’는 출발한다.

그들이 만나는 광주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이자 아빠인 소시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과 평소 운동권도 아니었던 평범한 광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 그러나 양심과 상식, 인간의 도리 면에서 이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비장한 사명감이나 신념 이전에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맞서서 사람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이러한 ‘택시운전사’ 속 인물들을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소박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본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인 그들의 이야기가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이라는 질문으로 연결되며, 비단 ‘과거 속 남의 일’이 아닌 ‘현재, 우리의 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큰 울림을 전할 것이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