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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때면 더욱 운치 있는 국내 여행지 6곳 어디일까

비 올 때면 더욱 운치 있는 국내 여행지 6곳 어디일까

by 운영자 2017.07.14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오지리 연꽃단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비가 오면 더 볼만한 풍경’이라는 주제로 7월 가볼 만한 명소를 발표했다.

공사는 도심 우중 산책의 완벽한 코스인 서울 종로의 ‘창덕궁 후원과 수성동계곡’, 현무암 비경 속 은밀한 폭포인 경기 포천의 ‘비둘기낭’, 연꽃의 바다로 떠나는 강원 화천 ‘서오지리’, 빗소리에 세상 시름을 씻어낼 수 있는 충북 제천 ‘정방사’, 구름 숲 속 화가의 방으로 불리는 전남 진도 ‘운림산방’, 뒷모습이 아름다운 선비를 찾아 여행하는 경북 안동 ‘농암종택’을 선정했다.

이 중 도내에서는 연꽃의 바다로 불리는 화천이 선정됐다. 화천의 7월은 물빛, 하늘빛, 연꽃 빛이 어우러진 풍경화다. 화천과 춘천의 경계쯤 자리한 서오지리는 춘천댐 건설로 마을 앞들이 물에 잠기면서 강변 습지에 쓰레기가 쌓여 악취가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3년부터 연을 심어 연꽃 피는 마을로 변신했다.

15만㎡에 이르는 연꽃단지에 백련, 홍련, 수련, 왜개연꽃, 어리연꽃, 가시연 등이 피어 8월 말까지 황홀한 연꽃 바다가 된다.

화천에서 생산한 목재를 이용한 화천목재문화체험장, 신나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붕어섬, 아름다운 풍경화 속을 걷는 듯 감동을 주는 숲으로다리, 캠핑과 물놀이에 좋은 딴산유원지,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볼거리로 가득하다. 서오지리, 숲으로다리, 거례리 수목공원은 화천 3대 감성 여행지로 물안개 자욱한 이른 아침이나 비 오는 날에도 운치 있다.

임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