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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영화 '하루' & 개봉예정영화

신작영화 '하루' & 개봉예정영화

by 운영자 2017.06.15

장르 스릴러
감독 조선호
출연 김명민, 변요한, 유재명, 조은형, 신혜선
개봉6월 15일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죽었다. 그 후 정신을 차려보니 거짓말처럼 사고 발생 2시간 전으로 돌아가 있고, 사고가 또 다시 반복된다면? 하지만 여전히 사고는 막을 수 없고, 지옥 같은 시간과 끔찍한 고통만 끝없이 계속된다면?

영화 ‘하루’ 속 두 남자는 매일 지옥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하루가 되풀이 되고, 끊을 수 없는 고통의 굴레 속에서 발버둥 친다. ‘하루’는 ‘지옥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면 그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 그 속에 있는 두 사람이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을 달린다면 그 끝은 어떻게 될까’라는 조선호 감독의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는 반복되는 하루라는 소재에 지옥 같은 상황에 갇힌 두 남자라는 독특한 설정을 더해 살을 붙여나가기 시작했다. 딸을 살려야만 하는 아빠 준영은 딸의 죽음 앞에 매일 무참히 무너지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루를 바꿀 방법을 악착같이 찾는다. 그런데 지옥 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사람은 준영뿐만이 아니었다. 아내의 죽음을 매일 지켜봐야만 하는 민철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거침없이 돌진한다. 자기의 몸을 내던져서라도 반복되는 하루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이들의 폭발하는 감정은 하루가 거듭될 수록 거세지고, 이는 관객들의 심장까지 들끓게 만든다. 두 남자에게 하루는 악몽보다 더 지독하고, 지옥보다 더 고통스럽다. 왜 하필 두 남자만 같은 하루가 반복 되는가. 영화는 그들을 둘러싸고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며 그들이 지옥 같은 하루 속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와 딜레마를 함께 던진다. “한국영화 흥행 공식에 따르지 않는 독특한 플롯이다. 짜임새가 좋은 완성도 있는 영화”라 극찬한 김명민의 말에서 알 수 있듯 ‘하루’는 기발한 설정에 속도감 있는 전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한의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