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정보N문화

정보N문화 : 영화in

신작영화 '대립군' & 개봉예정영화

신작영화 '대립군' & 개봉예정영화

by 운영자 2017.06.01

장르 드라마
감독 정윤철
출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개봉 5월 31일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되어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592년 4월(선조 25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외세의 침략에 미처 준비가 돼 있지 않던 조선은 국가적 공황 사태에 빠진다. 당시 선조는 왜군의 침입에 도성을 버리고 명나라로 피란하기로 결정하는데, 이를 ‘파천’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역사 관계자들이 선조라는 임금에 대해 조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애민정신’이 부족했던 왕 중 한 명으로 평가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사실에 기인한다.

특히 영화는 조선에서 가장 신분이 높은 왕과 백성 중 가장 낮은 신분에 속하는 대립군이 여정을 함께 하면서 부딪히고 가까워지는 과정 속 이들의 호흡을 심도 깊게 다뤘다. 특히 적과 맞서 싸워야 했던 처절하고 극적인 상황은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세 배우의 조선판 브로-케미스트리를 극대화했다.

본인의 목숨보다 동료들의 목숨이 더 소중했던 대립군의 수장 ‘토우’(이정재), 아버지를 대신해 나라를 지켜야 했던 어린 왕 ‘광해’(여진구), 생존을 위해 대립군의 안위를 걱정해야 했던 명사수 ‘곡수’(김무열)는 서로 대립(對立)하면서도 남을 대립(代立)하는 과정 속에 남다른 호흡을 완성했다. 특히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신분이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렬한 공통분모를 통해 운명 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

버려진 나라를 지켜야 하는 비운의 왕 ‘광해’와 이름 없는 영웅들 ‘대립군’이 전쟁 속 뜨거운 운명을 나누는 영화 ‘대립군’. 광해를 통해 진정한 성장을 보여준 여진구와 극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대립군 이정재와 김무열의 조선판 폭발적 브로-케미스트리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