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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가들의 가치 조명하는 ‘청청’전 아르숲 1층서 열려

청년예술가들의 가치 조명하는 ‘청청’전 아르숲 1층서 열려

by 운영자 2017.03.31

현 아르숲 공간서 마지막 전시…용도 변경 후 대체 공간 마련 안 돼
31일 오후 5시 열린 '청청'전 오프닝 행사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신혜숙)은 청년예술가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청청’전 릴레이 전시를 5월 11일까지 연다.현재 효자동에 위치한 아르숲 공간에서는 마지막 전시인 셈이다.

아르숲에서 열리는 ‘청청’전은 릴레이 개인전에 앞서 4월 6일까지 입주 작가의 작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입주작가인 조윤국 씨는 "1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입주작가들과 함께 전시하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소통으로 서로의 발전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호욱 'windy road'(4월 7일~13일), 송수연 '죄업이 완성된 시대'(4월 14일~20일), 조윤국 '비밀과 균형의 공간'(4월 21일~27일), 홍나겸 '백색소음'(4월 28일~5월 4일), 마혜련'생명의 온도'(5월 5일~11일) 등의 릴레이 개인전이 펼쳐진다. 또한, 야외 게릴라 전시로 이덕용 작가의 '유랑전'(4월 8, 22, 29일, 5월 6일)이 창작공간 아르숲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신혜숙 이사장

2011년부터 운영해온 아르숲은 약 25명의 청년입주작가를 배출해 지역의 신예 작가를 발굴하고, 문화 콘텐츠 확산의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아르숲이 생활문화센터로 용도 변경이 되면서, 이에 대체할 만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기존 입주작가들에 의해 반발이 일고 있다.

신혜숙 이사장은 "아르숲이라는 공간은 예술인들이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곳으로 문화적 가치가 크다"며 "창작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국가 공모사업을 찾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