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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N문화 : 금융생활상식

‘두근두근’첫 해외여행에서 어떻게 소비할까

‘두근두근’첫 해외여행에서 어떻게 소비할까

by 운영자 2017.02.02

사초생의금융생활상식# 3.해외여행
직장인 이나정(30) 씨는 7일간의 미국 여행을 계획해 미리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여행 기간에 사용할 2,000달러를 환전하기 위해 집 근처 은행을 방문했다. 이 씨는 환전방법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진다는 점을 모르고 가까운 은행을 이용했는데, 함께 여행할 친구와 금액을 비교해보니 불리한 조건으로 환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 은행 인터넷·모바일 앱 이용해 환전 가능

굳이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인터넷뱅킹·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집에서 가까운 은행영업점이나 공항 내 영업점 등에서 직접 외화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은행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환전하는 경우 최대 90%의 환전 우대율을 적용한다. 적용 환율과 환전수수료율은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 고시하고 있으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은행별 외환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다.

:: 두 번 환전하는 ‘이중환전’을 통해 수수료 절약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통화는 국내에서 현지통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미국 달러화로 환전한 후 현지에서 다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미국 달러화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 국가 등의 통화는 유통물량이 적어 4~12%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으로 불의의 사고에 대비

해외 여행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여행 일정에 맞추어 가입할 수 있으며 여행 중 발생한 신체 상해, 질병 치료는 물론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받는다. 보험가입은 손해보험회사 콜센터, 대리점 및 공항 내 보험사 창구에서도 가능하다.

:: 카드 결제할 땐 달러·유로 등 현지통화로 결제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로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DCC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원화결제 수수료 약 3∼8%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만약 결제 후 신용카드 영수증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되어 있다면 DCC가 적용된 것이니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해달라고 요청한다.

:: ‘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 통해 카드 부정 사용 예방

해외여행 중 부정 사용이 발생하지 않았어도 본인도 모르게 카드가 위·변조돼 귀국 후 부정 사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이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