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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들의 큰 잔치’ 어린이날 연휴, 어디로 떠나볼까

‘새싹들의 큰 잔치’ 어린이날 연휴, 어디로 떠나볼까

by 운영자 2016.05.04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어린이날을 포함한 5일부터 8일까지 최대 4일의 연휴가 주어졌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질 터.
멀리 떠날 계획을 세우지 않은 시민을 위해,
춘천 도심에서 혹은 근교로 아이와 함께 놀러 가기 좋은 곳을 추천한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 남이섬 "아빠, 오늘은 나도 공주가 될래요!"
오늘 하루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남이섬을 거닐어보자.

남이섬에서 5일 열리는 아동극 매직컬 ‘신데렐라’는 늘 보던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닌 신비로운 마법과 가슴 따뜻한 감동이 함께하는 어린이 공연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신비한 마술과 귀에서 울리는 아름다운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후 1시와 3시 남이섬 에코스테이지에서 열리며 남이섬을 찾은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예쁜 공주가 살 법한 아름다운 정원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남이섬의 ‘어린이 정원 만들기’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나비와 야생화를 OHP 필름에 그려보고, 엄마 아빠와 함께 꽃밭을 만든다. 오후 1시 남이섬 내 그림책 놀이터에서 진행하며 6~12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7시
▷입장료: 일반 1만원, 중학생~고등학생· 1~3급 복지카드 소지자 본인· 국가 유공자증 소지자 본인· 연 70세 이상 8,000원,
36개월~초등생 4,000원 (5월 한 달간 7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동화책 3권을 기부할 시 무료입장)
▷문의: 031-580-8114

::: 애니메이션박물관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이곳으로'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엄마들이 이곳에서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희소식. 춘천 ‘좋은 엄마모임’에서는 박물관 뒤편 잔디밭에서 ‘토이 프리마켓’을 개최해 사용하지 않는 도서와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5일부터 8일까지 오후 12시에 개최한다.

같은 기간 아이들은 박물관 입구 체험장에서 ‘구름빵’, ‘빙빙’ 캐릭터가 그려진 간단한 DIY 제작을 할 수 있다. 또한 제공되는 우비를 착용해 물대포와 함께 신나는 물총 놀이와 이색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5일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 공연을 비롯해 코스프레 뮤지컬, 어린이 치어리딩쇼, 음악교육극 브라스 통을 어린이 사회자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로 854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료 : 일반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4,000원
(춘천시민 신분증 소지자 50% 할인)
▷문의 : 245-6444

::: 쁘띠프랑스 '내 손으로 움직이는 작은 동화 세상'

체코 전통 인형인 마리오네트가 또각또각 다가와 말을 건넨다면?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 쁘띠프랑스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듯 정교한 마리오네트의 댄스 퍼포먼스와 인형극을 야외극장에서 방문자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는 노래에 맞춰 마리오네트가 신나게 춤을 추고 아이들과 흥이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연으로, 7일 오후 6시 30분에 야외극장에서 공연된다. 또한 마리오네트 인형극과 기뇰(손가락 인형) 인형극은 현대에 맞게 재구성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고, 삶의 교훈을 담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동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 어린왕자 석고상·별그대 석고부조·에펠탑이 부조된 석고 화분을 색칠하는 석고 아트 체험(주말·공휴일 운영, 재료비 별도)을 운영한다. 5일인 어린이날엔 방문한 어린이에게 기념엽서와 요술풍선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료: 대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소인 5,000원
▷문의: 031-584-8200

::: 제이드가든 수목원 '자연 속에서 느리게 걷기'
푸른 숲 속에서 아이들과 부모의 감성을 일깨운다.

새 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진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자연 생태 교육장으로 만병초류, 목련류 등 총 3,904종류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는 각 식물을 가까이 관찰해볼 수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

또한 숲속바람길, 단풍나무길, 나무내음길 등 여러 코스가 있어 취향을 고려해 선택한 후 산책하면 된다. 천천히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나무 내음을 기분 좋게 느끼고, 곳곳에 큰 나무가 있어 그늘에서 편안히 쉴 수 있다.

이곳에서는 7일 방문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술대회 행사를 연다. 작년 대회에서는 많은 어린이가 참가해 멋진 그림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주제는 ‘꽃나무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 가족’이며 안내데스크에서 참가접수를 하면 된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햇골길 80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7시 30분
▷입장료: 성인 8,500원, 중고생 6,500원 어린이 5,500원,
춘천시민·가평군민 6,500원
▷문의: 260-8300

::: 국립춘천박물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의 흥에 취해보자'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아이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려주고 싶다면 국립춘천박물관으로 가보자.

5일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는 판소리 네 마당 중 하나인 ‘별주부전’을 우리 국악과 함께 재미있는 어린이 뮤지컬로 선보인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회에 걸쳐 열린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야외에서도 전통문화 체험이 이어진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할 법한 굴렁쇠 굴리기를 비롯해 여러 전통 놀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만들기 등 아이들이 함박웃음을 지을 만한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강원도의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담은 곳으로, 아이들에게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화재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임시공휴일인 6일에도 정상 개관하므로 연휴 언제든지 박물관을 방문해도 좋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우석로 70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료: 무료
▷문의: 260-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