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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 신작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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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운영자 2016.08.25

플로렌스
<장르> 드라마 <감독> 스티븐 프리어즈
<출연> 메릴 스트립, 휴 그랜트 <개봉> 8월 24일
사이몬 헬버그, 레베카 퍼거슨

세상에서 누구보다 노래를 좋아하지만 자신이 음치인 줄 모르는 귀여운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 그녀의 남편이자 플로렌스가 공연을 할 때마다 악평을 막느라 바쁜 사고전담 매니저 베이필드. 플로렌스의 노래에 충격을 받았지만 어느새 피아노를 치고 있는 음치맞춤형 연주자 맥문, 플로렌스는 자신감 하나로 세계 최고의 무대인 카네기홀 공연을 선언하고, 그녀의 어마어마한 도전 앞에 베이필드와 맥문은 새로운 미션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1944년 10월 카네기 홀을 전석 매진시킨 신화의 주인공, 역사상 최악의 음치 소프라노로 불린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가 8월 24일에 개봉하는 영화 ‘플로렌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작품에서 감독과 메릴 스트립이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의 ‘노래’였다. 노래를 못 부르는 장면이 관객들에게 그저 웃긴 장면으로만 느껴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메릴 스트립에게도 거대한 장벽처럼 느껴졌을 정도로 노래 부르는 장면을 연기하는 것은 부담감이 큰 미션이었다.

더불어 그녀는 실제 플로렌스의 노래가 고조되는 순간에 음정이 어떻게 비틀어지는지를 유념하면서 동시에 웃기는 순간을 포착해야 했고, 스스로는 제대로 맞는 음정을 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플로렌스’의 모습을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해야 했다.

이렇게 복잡한 음치 연기와 더불어 하나 더 신경 쓴 것이 있었는데 바로 한 음, 한 음에 담긴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의 음악을 향한 강렬한 열정과 간절함이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메릴 스트립’ 버전의 ‘플로렌스’를 완성한 그녀는 영화 속에서 혼신의 모습으로, 결국 긴 여운과 감동을 선사해 줄 잊지 못할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