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기획-② 향토음식, 우리가 지킨다
2016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기획-② 향토음식, 우리가 지킨다
by 운영자 2016.08.23
1) 춘천닭갈비
Q1 향토 음식 ‘춘천닭갈비’의 특징이라면?
‘고추장’과 ‘철판’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사실 원조 격을 따지면 솥뚜껑을 뒤집어 닭과 채소, 양념을 볶아먹던 홍천의 방식이 먼저다. 그러나 이 조리법이 춘천으로 전해져 닭 정육과 양배추, 고구마 등의 재료에 고추장 양념을 더 한 후 ‘철판’이 도입된 춘천닭갈비의 형태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최근 치즈, 낙지 등 여러 재료와 융화된 퓨전 닭갈비가 유행하고 있지만, 춘천닭갈비를 만드는 이들은 항상 기본 재료를 고수한다. 닭 정육과 채소의 조화, 수분 조절, 철판의 화력 등을 세심하게 연구한다.
이러한 닭갈비의 전통방식을 어머니에 이어 2대째 고수하는 중이다. 한 분야의 전통을 지켜온 장인들을 추대하는 ‘대한명인’으로 선정된 어머니 정옥순 씨가 1981년도부터 고집한 양념 비법을 지켜오고 있다.
Q2 지역 상인에게 ‘닭갈비막국수축제’란?
관광객과 시민에게 각 업체의 이름을 알릴 좋은 기회다. 사진으로만 보던 닭갈비가 아니라 직접 맛을 보면서 ‘맛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쉬는 날 없이 운영하는 업체들이 대다수다. 매일 주방에서만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야외로 나올 수 있고, 고생은 하더라도 야외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서 좋다.
축제에 참여해보면서 다소 아쉽다고 생각한 점은 관광객들의 ‘동선’이다. 축제가 역 바로 앞에서 시작하므로 교통 편리성이 높지만, 방문객들이 춘천 시내로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 않다. 간단한 시식을 통해 각 식당으로 직접 움직이는 등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동선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의 축제를 축제만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 춘천을 재방문할 때 ‘그 닭갈비집으로 다시 가자’라는 말로 이어졌으면 한다.
Q1 향토 음식 ‘춘천닭갈비’의 특징이라면?
‘고추장’과 ‘철판’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사실 원조 격을 따지면 솥뚜껑을 뒤집어 닭과 채소, 양념을 볶아먹던 홍천의 방식이 먼저다. 그러나 이 조리법이 춘천으로 전해져 닭 정육과 양배추, 고구마 등의 재료에 고추장 양념을 더 한 후 ‘철판’이 도입된 춘천닭갈비의 형태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최근 치즈, 낙지 등 여러 재료와 융화된 퓨전 닭갈비가 유행하고 있지만, 춘천닭갈비를 만드는 이들은 항상 기본 재료를 고수한다. 닭 정육과 채소의 조화, 수분 조절, 철판의 화력 등을 세심하게 연구한다.
이러한 닭갈비의 전통방식을 어머니에 이어 2대째 고수하는 중이다. 한 분야의 전통을 지켜온 장인들을 추대하는 ‘대한명인’으로 선정된 어머니 정옥순 씨가 1981년도부터 고집한 양념 비법을 지켜오고 있다.
Q2 지역 상인에게 ‘닭갈비막국수축제’란?
관광객과 시민에게 각 업체의 이름을 알릴 좋은 기회다. 사진으로만 보던 닭갈비가 아니라 직접 맛을 보면서 ‘맛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쉬는 날 없이 운영하는 업체들이 대다수다. 매일 주방에서만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야외로 나올 수 있고, 고생은 하더라도 야외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서 좋다.
축제에 참여해보면서 다소 아쉽다고 생각한 점은 관광객들의 ‘동선’이다. 축제가 역 바로 앞에서 시작하므로 교통 편리성이 높지만, 방문객들이 춘천 시내로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 않다. 간단한 시식을 통해 각 식당으로 직접 움직이는 등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동선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의 축제를 축제만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 춘천을 재방문할 때 ‘그 닭갈비집으로 다시 가자’라는 말로 이어졌으면 한다.
9(구)우미닭갈비 한민희
·1981년도 명동 개업
·2007 어머니 정옥순 씨
대한명인 추대
·2010 한국관광안내
‘월간 BRAND’에 소개
2) 춘천막국수
Q1 향토 음식 ‘춘천막국수’를 지키기 위한 노력?
과거 산속에 살던 의병과 화전민들이 춘천 시내로 내려와 비싼 밀 대신 메밀로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강원도 일대 메밀로 국수를 만드는 집이 많았으나 메밀국수로 불렸던 음식이 춘천에서 막국수로 불리기 시작했다. 막국수라는 이름은 메밀 반죽을 하고난 후 막 뽑아냈다고 해서 붙여지게 됐다.
춘천막국수는 고소하고도 담백한 메밀면과 시원한 동치미 국물의 조화로, 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1974년도 아버지 홍성환 씨가 개업한 후 도내 향토음식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해 전통 춘천막국수의 맛을 인정받았고, 아버지로부터 비법을 전해 받았다.
현재 춘천막국수협의회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감사로 활동하며 ‘춘천막국수’라는 지역 브랜드를 지키고 있다. 막국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오로지 ‘사업’ 때문에 경쟁 구도에 뛰어들어, 브랜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찾는 이가 많아져도 춘천막국수의 맛이 변하지 않는 이유다.
Q2 닭갈비와 막국수, 통합 축제로 얻는 효과는?
따로 진행돼왔던 두 축제가 2008년부터 통합돼 운영해오고 있다. 우선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 음식 브랜드가 두 가지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일부에서는 따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고기와 국수라는 음식의 궁합이 잘 어우러지므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 또한 두 향토 음식을 관광객들에게 한 번에 선보이는 큰 규모로 열려,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
향후 어떤 식으로 축제의 가치를 높여야 할지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스카이워크나 막국수체험박물관, 농촌체험마을 등과 연계해 관광코스를 개발했으면 한다. 또한 숙박업과도 연결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1981년도 명동 개업
·2007 어머니 정옥순 씨
대한명인 추대
·2010 한국관광안내
‘월간 BRAND’에 소개
2) 춘천막국수
Q1 향토 음식 ‘춘천막국수’를 지키기 위한 노력?
과거 산속에 살던 의병과 화전민들이 춘천 시내로 내려와 비싼 밀 대신 메밀로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강원도 일대 메밀로 국수를 만드는 집이 많았으나 메밀국수로 불렸던 음식이 춘천에서 막국수로 불리기 시작했다. 막국수라는 이름은 메밀 반죽을 하고난 후 막 뽑아냈다고 해서 붙여지게 됐다.
춘천막국수는 고소하고도 담백한 메밀면과 시원한 동치미 국물의 조화로, 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1974년도 아버지 홍성환 씨가 개업한 후 도내 향토음식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해 전통 춘천막국수의 맛을 인정받았고, 아버지로부터 비법을 전해 받았다.
현재 춘천막국수협의회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감사로 활동하며 ‘춘천막국수’라는 지역 브랜드를 지키고 있다. 막국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오로지 ‘사업’ 때문에 경쟁 구도에 뛰어들어, 브랜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찾는 이가 많아져도 춘천막국수의 맛이 변하지 않는 이유다.
Q2 닭갈비와 막국수, 통합 축제로 얻는 효과는?
따로 진행돼왔던 두 축제가 2008년부터 통합돼 운영해오고 있다. 우선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 음식 브랜드가 두 가지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일부에서는 따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고기와 국수라는 음식의 궁합이 잘 어우러지므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 또한 두 향토 음식을 관광객들에게 한 번에 선보이는 큰 규모로 열려,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
향후 어떤 식으로 축제의 가치를 높여야 할지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스카이워크나 막국수체험박물관, 농촌체험마을 등과 연계해 관광코스를 개발했으면 한다. 또한 숙박업과도 연결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명가춘천막국수 홍웅기
·1974년 구 터미널 앞 개업
·1976년 강원 토산식품 평가대회
최우수상
·2007년 대한명인 추대
·1974년 구 터미널 앞 개업
·1976년 강원 토산식품 평가대회
최우수상
·2007년 대한명인 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