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질수록 공부를 하기 힘들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 알아보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생소한 단어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한번 보고 난 이후에 다시 봐도 ‘낯설고 먼 그대’이다. 그래서 좀 더 자주 챙겨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자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시작한 후로 하루 종일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통화와 문자메시지, 대화애플리케이션의 이용 외에도 많은 것을 하기 시작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고자 결심한 후로 게임을 하는 빈도는 줄였지만, 손안의 실시간 뉴스를 체크하고 쇼핑 앱을 이용해 장바구니에 필요한 상품을 담는 등 ‘공부 방해꾼’이 참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10분여 남짓도 안되는 시간동안 계속 책을 펴기도 쉽지 않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을 여는 하나의 방법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많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아 자투리 시간도 소중하게 보낼 방법을 찾아봤다.
스마트폰을 십분 활용해봤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기준)에 ‘공인중개사’를 검색하니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검색된다. 공인중개사요약집, 공인중개사 시험 기출문제 등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요약집은 핵심 단어들만 정리돼 있어 공부를 한 후에 다시 보면서 떠올리기 좋았다. 기출문제는 더욱 활용도가 높았다. 문제를 프린터를 이용해 인쇄하지 않아도 바로 체크를 하며 답을 알 수 있었다. 기출의 중요성을 누구나 강조했기에 자주 열고 들여다 보기로 했다.

동영상 강의도 손안에서
통신사마다 동영상을 다루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편하게 영화 감상을 하면서 자주 이용하던 중, ‘경영/자격증’이라는 아이콘이 눈에 들어왔다. ‘설마?’하는 생각에 클릭해보니 자격증 강의가 쏟아진다. 공인중개사를 포함해 9급 공무원, 경제 금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다양한 강의(비디오 포털 기준)를 만날 수 있었다. 가입돼 있는 요금제에 따라 활용도는 다르지만 특별하게 찾아다니지 않아도 바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사진 촬영·앨범을 이용한다
공부를 하다가 중요한 부분을 필기해놔도 무거운 기본서를 매번 들고 다닐 수 없으니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진을 찍었다. 남는 시간마다 스마트폰 사진 앨범을 열어 넘겨보니 잊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기 좋았다.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방해꾼’이 ‘조력자’로 한순간 변했다. 다른 일로 빠지는 유혹도 빠른 기기라서 책상 앞에서 주로 이용하기보다는 자투리 시간 활용에 도움이 됐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