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알차게 전통을 즐기다 2016 강릉단오제
풍성하고 알차게 전통을 즐기다 2016 강릉단오제
by 운영자 2016.06.14
작년 메르스로 인해 한 해 쉬었던 강릉단오제.
그래서 이번 2016 강릉단오제는 축제의 목마름을 채우듯
더욱 풍성하고 볼거리가 많았다.
강릉단오제의 확실한 컨셉과 큰 규모, 복잡하지 않은 동선은
축제를 더욱 축제답게 만들었다.
12일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그 현장을 춘천교차로에서 동행했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그래서 이번 2016 강릉단오제는 축제의 목마름을 채우듯
더욱 풍성하고 볼거리가 많았다.
강릉단오제의 확실한 컨셉과 큰 규모, 복잡하지 않은 동선은
축제를 더욱 축제답게 만들었다.
12일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그 현장을 춘천교차로에서 동행했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땅을 구르고 하늘을 날아라… 씨름과 그네
우리의 것은 직접 즐길 때 소중함을 느낀다. 씨름판을 울리는 관객의 함성, 건장한 남성 둘이 구슬땀으로 달궈놓은 현장은 누가 설명할 새 없이 ‘재밌다’고 느낀다. 길을 걷다가도 걸음을 멈춰 결승전을 지켜보는 관객을 보니 단오제의 축제 ‘동선’이 잘 짜여있다고 여겨졌다. 큰길 두 곳과 다리로 중간마다 이어진 행사장에는 ‘단오제단’, ‘수리마당’, ‘아리마당’, ‘단오문화관’ 등의 장소가 있다. 이 네 곳에서 큰 규모의 행사가 끊임없이 열려 계속 관객의 발을 멈추게 했다.
무엇보다 전통 체험행사가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는 단오제다운 즐거움부터 시작해, 수리취떡을 줄 서서 나눠 먹고 떡메에 찍어보는 등 먹거리가 있는 체험까지 더욱 정다움이 있었다.
전통의 재미를 살리고, 지역의 흥을 돋우다
천 년의 축제라 일컬어지는 단오제는 우리 것을 즐길 수 있는 귀한 자리다.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프로그램마다 담았다. 지정문화재 행사와 전통 연희, 민속놀이 등을 8일 연속해 볼 수 있었다. 단오제를 더욱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힘은 열려있다는 점이었다. 수원시립공연단의 관무재 공연부터 중국, 일본, 프랑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포용하는 것이 보였다. 이는 관광객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시민에게도 매해 새로운 축제로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알려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이었다. 100만 명이 넘는 인파로 선풍적인 호응을 끌었던 2016 강릉단오제는 막을 내리며 지역과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통 콘텐츠의 보존과 다른 지역과 연계 공연으로 새롭게 변화하려는 노력은 다른 지역 축제의 귀감이 될 듯하다.
천 년의 축제라 일컬어지는 단오제는 우리 것을 즐길 수 있는 귀한 자리다.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프로그램마다 담았다. 지정문화재 행사와 전통 연희, 민속놀이 등을 8일 연속해 볼 수 있었다. 단오제를 더욱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힘은 열려있다는 점이었다. 수원시립공연단의 관무재 공연부터 중국, 일본, 프랑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포용하는 것이 보였다. 이는 관광객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시민에게도 매해 새로운 축제로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알려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이었다. 100만 명이 넘는 인파로 선풍적인 호응을 끌었던 2016 강릉단오제는 막을 내리며 지역과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통 콘텐츠의 보존과 다른 지역과 연계 공연으로 새롭게 변화하려는 노력은 다른 지역 축제의 귀감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