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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밤, 시애틀 Seattle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밤, 시애틀 Seattle

by 운영자 2016.03.10

우물밖 KJ의 Crazy 세계일주
E.98 미국, 시애틀 (U.S.A, Seattle)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밤, 시애틀 Seattle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란 영화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도시 시애틀은 미국 워싱턴 주(州) 중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만 도시로, 치안이 좋고 자연경관이 좋아
미국 내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 2위에 선정되어 있다.
시애틀의 일반적인 관광코스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 ~스타벅스 커피 1호점~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케리 공원(Kerry Park)로 이어진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1907년에 생겨난 공공 재래시장으로, 현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애틀의 No.1 시장이 되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재래시장 하면 난잡하고 지저분한 생각이 먼저 드는데, 이곳은 깨끗하여 재래시장이 맞는지 다시 한 번 둘러보게 된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는, 싱싱한 생선을 가판대 위에 올려놓고 손님들의 주문이 들어가면 유쾌하고 활기차게 생선을 집어 던져서 판매하는 젊은 상인들의 독특한 판매 기술이다. 구경만 하고 지나가려던 관광객들도 그들의 유쾌한 입담과 볼거리에 미소 지으며 돈을 꺼내 물건을 구매해 준다. 사람의 정(情)이 들어간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나오면 사람들이 가장 북적거리고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이 바로 스타벅스 커피 1호점이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전통이 있는 곳에서 커피를 느끼기 위해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다. 언제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입구에서부터 줄이 길다. 내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오로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기에 사람들 손에는 항상 커피 한 잔이 들려있다. 1호점이라는 기분 탓일까, 그 맛이 더 달고 좋다.
시애틀의 맛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멋을 느끼러 시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을 찾아 나서 보자. 비행접시에서 영감을 얻어 짓게 된 스페이스 니들은 시애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84m의 높이로, 꼭대기에는 25개의 피뢰침이 있어 번개로부터 보호를 할 수 있고, 9.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 외관의 부실해 보임과는 달리 아주 튼튼하게 잘 설계가 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50m 높이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시애틀의 전망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스페이스 니들 전망대의 풍경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케리 공원이다. 스페이스 니들을 중심으로 우뚝 솟은 크고 작은 건물들이 시애틀의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다. 해가 질 즈음 황금빛으로 변하게 되는 빌딩들, 밤이면 완전히 다른 도시로 변하는 시애틀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 준다. 시애틀의 밤은 더욱 깊어만 가고, 관광객들은 그 밤이 아쉬워 조금이라도 더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연속해서 누른다. 시애틀의 빛나는 빌딩 숲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게 다가온다. 그렇게 시애틀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글·사진 / 세계 여행가 이광주 www.travelerkj.com

미국 시애틀 여행 Tip
- 1년 중 대부분이 비가 오고 흐릿한 날씨가 계속되니 우산을 상시 챙기자
- 케리 공원은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쌀쌀하니 바람막이를 챙기자
- 시애틀 관광청 홈페이지(http://www.visitseattle.co.kr)에서 여행 정보를 얻자

케리 공원에서 바라본 시애틀의 스카이라인
하버프런트에서 바라본 시애틀 시내의 모습
시애틀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184m 높이의 스페이스 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