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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옛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영진해변으로 떠나라!

삶의 옛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영진해변으로 떠나라!

by 운영자 2015.08.05

>>드넓은 바다 그리고 추억과 낭만이 숨쉬는 곳

가끔은 추억 속 옛사랑이 그립다
지나온 삶의 옛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덜커덩거리던 완행버스 맨 뒤 좌석에 몸을 기댄 채
옆에 앉은 여자 친구의 머리가 조금씩 어깨를 부딪쳐오면
편하게 쉬라고 조심스럽게 어깨를 내밀어 주던 때가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해 눈 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푸른 바다를 보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수줍은 소녀의 미소도 있었다.

파도에 밀려 떠내려온 빈 조개껍데기를 조심스럽게 주어
작은 가방에 고이 간직하던 모습도 있었다.

해질녘 집으로 돌아가는 막차는 떠나고
“넓지는 않아. 그래도 깨끗은 혀”라며
작은 민박집 방을 안내하는 허리가 굽은 할머니의 모습도 이제는 그립다.

가끔은 지나온 시간 속에 나를 가두고 싶다.
뒤를 돌아볼 사이도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너무 잊고 지낸 것은 아닌지.

감사해야 할 많은 사람과 미안했다고
미처 사과를 못 한 것은 아닌지.
오늘은 이곳에서 나를 돌아보고 싶다.
바다와 커피향이 어우러져 추억의 향기를 만들다
얕은 수심과 수생식물 채취 등 재미 쏠쏠


동해안 해변은 어느 곳을 가더라도 그 해변만의 특색이 있다.

경포 해변에서부터 해변을 따라 사근진 해변, 사천 해변, 연곡 해변을 지나면 작고 아름다운 영진해변을 만날 수 있다.

영진해변은 연곡면 영진 2리에 있으며 조용하고 깨끗하여 동호인이나 가족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며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조그마한 어촌 마을이다. 영진이라는 이름은 “바다에서 나는 어물을 거두어 드린다.” 또는 “바다를 거느렸다”는 데에서 유래 되었다.

머무르고 싶다. 그래서 존재한다.

영진 해변은 다른 해변의 모래보다 부드러워 가족이나 연인들이 선호하는 해변이다.

특히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적합하며 거센 파도를 중간에서 막는 큰 바위들이 있어 파도와 놀며 추억을 만들기에 적합한 해변이다.

무엇보다 바위에 붙어 있는 미역, 다시마, 홍합 등을 채취해보기도 하고 운이 좋으면 양식장에서 키우던 전복이 파도에 밀려와 전복 줍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의ㅣ절대 양식장에서 채취는 금물!

시간 속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영진 해변으로…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곳을 원한다면 영진 해변을 추천한다.

강릉은 커피도시로 유명한 만큼 안목항 커피거리를 넘어 영진해변 주변에 많은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
커피숍만의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갓 볶아 낸 커피 향과 바다 향이 어우러져 영진해변을 찾은 관광객은 안목 커피거리의 커피숍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한 눈에 들어오는 바다와 함께 할 수 있다.

영진은 작고 아담한 민박집이 여러 곳 있어서 추억의 시간 속 여행이 안성맞춤인 해변이다.

담벼락에 그려놓은 벽화는 그 집만의 매력으로 또 다른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한다.

유선주 기자 gnkcr@hanmail.net

>>강릉 가볼만한 곳
선교장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의 저택으로 동별당, 열화당, 활래정, 사당 등이 있으며 당시에 사용하던 생활용구, 예술품, 의상 등 8,000여점의 유물이 잘 보관되어 있다.
http://www.knsgj.net
문의 : 648-5303

소금강(명승 제1호)
옛부터 맑은 폭포와 수려한 기암괴석,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며 작은 금강산(金剛山) 또는 청학산이라고 불리우며 명승 제1호(1970년)로 지정되어 있다.
문의 : 오대산관리사무소 소금강 분소 661-4161

이사부크루즈유람선
국내 최대의 유람선으로 선상에서는 외국인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해상관광을 즐기며 휴휴암코스와 경포대코스로 운행, 매주 토요일 7시에는 호텔식뷔페와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되는 디너크루즈가 운행된다.
문의 : 1588-0890